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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스타트업 ①] 해외 공략 시동 거는 K-바이오 스타트업
[바이오 스타트업 ①] 해외 공략 시동 거는 K-바이오 스타트업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2.12.09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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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젠, 제론바이오, 파미르테라퓨틱스, 메디허브 등 해외 진출에 총력
미국, 중국, 일본, 태국 등 K-바이오 스타트업에 주목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해외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글로벌 수준의 유망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벤처투자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내고 있다.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해외 도전 이유와 성과를 짚어보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결과제 및 대응방안은 무엇인지 점검해본다.(편집자 주)

[바이오타임즈]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들이 해외시장을 공략해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아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사례에 해외시장 도전을 본격화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다.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으로 그 가치를 유감없이 증명하고 있는 국내 차세대 바이오 스타트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 현황을 알아봤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신약 개발기업 ‘에이프로젠’은 국내 바이오 1호 유니콘 기업으로 최근 미국 바이오 시장에 진출했다. 

바이오시밀러(Biosimilar)는 사람이나 다른 생물체에서 유래된 세포·조직·호르몬 등의 유효물질을 이용하여 유전자재결합 또는 세포배양기술을 통해 분자생물학적 기법으로 개발한 의약품인 바이오 의약품의 복제약을 뜻한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고농도 제형 개발에 성공해 특허 출원을 완료한 에이프로젠은 지난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

‘제론바이오’는 PDRN 생명공학 기술개발 전문기업이다. PDRN은 연어생식세포에서 추출한 세포재생물질로 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소재로 활용된다. 올해 품질 관리 기준(KGMP) 적합 판정을 획득한 바 있다.

현재 제론바이오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발명 및 특허 출원 절차를 밟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 등에서 원료물질 등록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혈액 유래 miRNA 바이오마커 기반의 퇴행성 뇌 질환 체외진단키트 개발 기업인 ‘파미르테라퓨틱스’는 지난 6월 ‘서울 4대 미래성장산업 유망 선도기업’에 선정됐다.

바이오마커(Biomarker)는 단백질이나 DNA, RNA(리복핵산),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로, 생명체의 정상 또는 병리적인 상태, 약물에 대한 반응 정도 등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파미르테라퓨틱스는 자체 구축한 스크리닝 플랫폼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발병에 따라 정상군 대비 발현이 증감하는 miRNA를 선별 확인해 바이오마커에 대한 국내 특허와 미국, 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의료기기 분야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메디허브’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무통마취기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 세계 의료기기 시장의 약 43%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에 이어 아세안 국가 중 최대 의료기기 시장 규모를 가진 태국 진출까지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미국 의료기기 전문유통기업 벡터네이트(Vectornate)사와 500만 달러(한화 약 71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1월 태국 의료기기 유통사 바이오엑티브(Bio Active)와 175만 달러(한화 약 26억 원) 규모의 ‘아이젝(i-JECT)’ 수출계약을 맺었다.

[바이오타임즈=김가람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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