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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와골절이란? 시력에는 문제가 없을까?
안와골절이란? 시력에는 문제가 없을까?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2.12.02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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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남성모안과)
김만수 대표원장(사진=강남성모원안과)

[바이오타임즈] 대한민국 국보급 슈터 손흥민이 가나전에서 아직 부상이 다 낫지 않았음에도, 이날 헤딩슛을 시도하는 등 몸을 아끼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많이 회복됐기 때문일 것이란 추측을 내놓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르다.

강남성모원안과 김만수 대표원장은 “선수가 통증을 참고 경기에 임한 것으로 보인다. 골절 부위에 직접적인 충격은 없더라도 경기를 하며 부상 부위에 충격이 전달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안와골절은 주먹이나 야구공 등 둔한 외상을 입었을 때 상대적으로 약한 안와 내벽이나 하벽에 골절이 생기는 경우인데, 보통 상해 등으로 안와골절 수술을 하게 되면 7, 8주 정도의 진단서를 받는다. 골절 후 3주 정도로 경기를 뛰기엔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만수 대표원장은 이어 “광대뼈도 골절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럴 시 고정시켜야 하며, 뛰면 울리거나 주변에 뻐근함도 느꼈을것”이라고 말했다.

안구와 주변 부속기를 둘러싸고 있는 공간을 안와(Orbit)라고 하며, 그 벽은 뼈로 이루어져 있다. 이 뼈에 골절이 생기는 경우를 안와골절이라고 하며, 주로 내측뼈나 하측 부위의 뼈가 깨진다.

두께가 얇은 내측뼈는 수술을 안 해도 되는 사례들이 많다. 이런 환자들은 2주 정도 지나면 가벼운 달리기를 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른다. 수술을 한다면 최소 한 달은 지나야 운동이 가능하다. 특히 근력운동을 할 땐 얼굴로 압력이 많이 가해지기 때문에 운동 시 아프다면 휴식기를 좀 더 길게 가져야 한다.

안와골절이 일어나면 복시와 같은 후유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김만수 대표원장은 “외안근이 안와골절의 틈새에 끼거나 안와 조직의 부종으로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면 안구 운동 제한과 이로 인한 복시가 나타날 수도 있다”며 “눈 주위의 근육이 심하게 끼이면 근육 손상도 의심되므로 최대한 빨리 수술해야 한다. 만일 4주가 지나서도 복시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거나 안구 함몰이 관찰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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