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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뼈 부족해 임플란트 부담된다면... 뼈이식이 먼저
잇몸뼈 부족해 임플란트 부담된다면... 뼈이식이 먼저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11.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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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교희 대표원장(사진=서울매스티지치과)
안교희 대표원장(사진=서울매스티지치과)

[바이오타임즈]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치아가 약해진다. 잇몸이 내려앉고 충치가 생기면서 하나둘씩 빠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젊은 층에서도 치아 상실로 고민하는 이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50대 이상 중장년층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30대 이하 청년층 비중도 만만치 않다. 이제 노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란 얘기다.

만약 치아가 손상되거나 상실됐다면 다양한 방식의 보철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크게 보면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 등 세 가지 종류인데 각각 장단점이 뚜렷하다. 특히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유사한 심미성과 내구성을 갖추고 있어 현대인들에게 선호받고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임플란트는 인체에 무해하면서 턱 뼈와 유착이 잘 되는 성질의 금속으로 된 픽스쳐를 잇몸뼈에 식립한 후 실제 치아와 유사한 보철물을 결합하는 보철치료를 말한다. 다만 난이도가 높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우선 환자 개개인의 치아구조 및 잇몸뼈의 상태, 턱 관절, 골밀도 등 전반적인 사항을 고려해 진행되어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픽스쳐를 식립하는 위치의 잇몸뼈의 양과 밀도가 충분해야 하는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수술을 진행할 경우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탈락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정밀진단은 필수적이다.

또한, 잇몸뼈 상태에 대한 정밀진단이 중요하다. 이는 잇몸뼈 상태가 좋지 않거나 양이 부족하면 임플란트를 식립해도 제대로 고정되지 않을 뿐더러 염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때 골이식이나 골유도재생술을 통해 잇몸뼈를 보강한 후 픽스쳐를 식립하는 뼈이식임플란트를 고려해볼 수 있다.

그중 상악동거상술은 어금니의 치아를 상실했을 때 진행되는 치료법으로 어금니 위쪽에 있는 빈 공기주머니인 상악동에 픽스쳐를 식립하기 전 뼈를 보강해준다. 이 때, 얇은 상악동 막이 찢어지면서 천공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Cas kit와 같은 장비의 도움을 통해 안전하게 상동막을 거상해야 한다.

단, 잇몸뼈가 부족하다고 해서 무조건 뼈이식을 진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치아를 발치한 자리에 염증을 제거하고 공간을 확보한 후 일정한 시간을 기다리면 환자 본인의 뼈가 차오를 수 있기 때문에 뼈이식을 진행하기 전에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또한 뼈이식이 진행되는 시점을 적절하게 설정하고 철저한 사후관리를 진행하는 것은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므로 신중하게 치과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서울매스티지치과 안교희 대표원장은 “뼈이식임플란트는 난이도가 높고 정교한 술기가 요구되기 때문에 수술을 계획하기 전 3D CT 분석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시행해야 하며, 다양한 케이스의 임플란트 치료경험을 가진 의료진이 있는 치과를 선택해야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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