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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영양협회, 창립총회 성료 “개인 맞춤형 건강증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최선”
정밀영양협회, 창립총회 성료 “개인 맞춤형 건강증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최선”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2.11.23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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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계, 식품영양학계, 산업계 전문가 90여 명 참여
대국민 홍보 등 국내 정밀영양산업 토대 구축에 앞장설 것
정밀영양협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구성원들. 초대 회장으로는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와 데임즈 모진 대표(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쩨)를 공동 선출했다(사진=정밀영양협회)
정밀영양협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구성원들. 초대 회장으로는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와 데임즈 모진 대표(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쩨)를 공동 선출했다(사진=정밀영양협회)

[바이오타임즈] 정밀영양협회(Precision Nutrition Association)는 지난 18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마로니에룸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밀영양협회는 개인의 특정 유전체, 대사체, 마이크로바이옴, 식습관, 생활 습관, 임상 정보 등 생애 주기 등의 빅데이터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해 과학적 근거 기반의 개인 맞춤형 건강증진을 위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산업 선진화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출범했다. 현재 의학계, 식품영양학계, 산업계 등 약 90여 명이 모여 정밀영양협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밀영양협회 초대 회장으로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와 데임즈 모진 대표를 공동으로 선출했다.

협회의 설명으로는 보건,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지금,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개인 맞춤형 영양에 대한 필요성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와 함께 정밀영양(Precision Medicine)은 미국 NIH에 공식 등재된 카테고리로 전 세계적으로 연구 활동과 대규모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2025년에는 세계 시장 규모가 약 108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역시 건강기능 식품시장과 메디컬푸드, 웰니스 시장이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정밀영양산업에 많은 기업의 관심과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국민의 식단 및 라이프스타일은 트랙킹의 부재, 과학적·전문적인 검증 시스템의 미비, 다양한 솔루션의 상호 간 연계 부족 등으로 정밀영양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정밀영양협회는 올바른 정밀영양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학계와 산업계가 힘을 모아 해결하는 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이를 위해 ▲개인 맞춤형 영양 관리를 위한 빅데이터 구축 ▲영양지표 표준화 및 제도 개선 활동 ▲산학협력을 통해 정밀영양 연구 및 파트너십 지원 ▲정밀영양 발전을 위한 학술 세미나 및 토론회 개최 ▲정밀영양을 ESG의 주요 아젠다로 연구지원 ▲정밀영양 대국민 교육 및 홍보, 국내외 학술 활동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정밀영양협회 회원들의 강연과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먼저 모진 회장이 ‘정밀영양 글로벌시장 동향과 성공사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으며 성신여대 이명숙 교수가 ‘유전체 기반 정밀영양의 미래(Heterogeneity based PNH: Future Need of Healthcare)’, 서울대 강건욱 교수가 ‘소비자 중심의 개인맞춤 헬스케어’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이후 한림대 윤정한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패널로는 이화여대 권오란 교수, 풀무원 남정민 상무, KB헬스케어 민경필 상무, 중앙일보 신성식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행신 단장, 서울대 조영민 교수가 참석해 정밀영양산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정밀영양협회 모진 회장은 “웰니스 산업의 성장과 개인 맞춤을 기반으로 한 정밀 의료 등의 영향으로 앞으로 국내 정밀영양산업은 매우 확대될 것”이라며 “정밀영양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고 산업 저변을 확대해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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