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6-17 16:05 (월)
낮에 쏟아지는 졸음 극복하기, 커피 의존은 금물
낮에 쏟아지는 졸음 극복하기, 커피 의존은 금물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11.22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오타임즈] 점심시간 직후 유독 졸음이 쏟아져 고통받는 직장인들이 많다. 이를 식곤증으로 여겨 커피, 에너지 음료 등에 의존해보지만 뚜렷한 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만약 낮에 수시로 졸음이 쏟아진다면 기면증이라고 불리는 중추성 과수면증을 의심해야 한다.

커피는 카페인의 대명사로 불릴 만큼 전 세계에서 애용되는 음료다. 카페인 성분은 뇌의 세로토닌, 도파민 등 신경 전달 물질 생성에 기여한다. 이로써 피로 회복 및 스트레스 개선, 각성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인체 각성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포인트다. 덕분에 졸음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문제는 졸음이 쏟아진다고 하여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가 다반사라는 점이다. 보통 커피 150ml 기준으로 평균 40~180mg 정도의 카페인이 들어있다고 전해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의 일일 카페인 권장 섭취량은 성인 남성 기준 약 400mg 정도다. 즉, 커피 3~5잔 정도만 마시면 하루 카페인 권고 섭취 기준을 충족시키는 셈이다.

만약 이를 초과할 경우 두통, 가슴 두근거림, 신경과민, 현기증, 식은 땀 등의 카페인 중독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따라서 졸립다고 하여 무작정 커피, 에너지 음료에 의존하는 행동을 지양해야 한다. 만약 지속적으로 졸음이 쏟아지거나 잠을 충분히 자도 피곤하다면 기면증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하루 수면시간을 평균 10시간 이상 영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졸음이 쏟아진다면 기면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기면증은 탈력 발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기면증, 내과적 질환에 의한 기면증, 재발성 과수면증, 행동과 연관된 불충분한 수면 증후군, 내과적 질환에 의한 과수면증, 약물이나 중독 상태에 의한 과수면증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전형적인 기면증 계열의 중추성 과수면증은 자주 졸리지만 잠깐 자면 개운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저녁에 이르러 각성도가 정상에 가깝게 변해 졸리지 않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불규칙한 생활 패턴이 반복될 수 있다. 또한 탈력발작, 수면마비, 꿈이 많고 피곤한 등의 렘수면 연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여 정밀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기면증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수면클리닉에 내원해 수면다원검사, 다중수면잠복기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는데 진단 결과에 따라 약물요법, 행동요법 등을 통해 점진적인 수면위생 개선에 나선다"며 "치료 기간 중 환자 개개인의 생활 습관 변화도 중요한데 특히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나 진정 작용이 있는 약물, 과식 등을 피하는 것이 필수"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