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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지독한 방귀냄새, 방귀가 자주 나오는 이유는?
계속되는 지독한 방귀냄새, 방귀가 자주 나오는 이유는?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11.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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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일반적으로 사람은 평균 하루 13~25회 방귀를 뀌며, 약 500~1,500cc 정도의 가스를 배출한다. 방귀를 뀌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지만, 이보다 더 횟수가 잦거나 지독한 방귀냄새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우선 지독한 방귀냄새가 있다면 음식에서 문제를 찾아볼 수 있다. 냄새가 고약하다면 황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때문일 수 있다. 황이 많은 음식으로는 브로콜리나 양배추, 양파, 마늘 등이 있으며, 외에도 유제품과 주류도 지독한 방귀냄새의 원인이 된다.

만일 평소 남들보다 방귀가 많이 나온다면 장 건강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장 내에 유익균보다 유해균이 더 많으면 발효가 생성되고, 가스, 설사, 변비 등이 쉽게 발생해 잦은 방귀와 배변 장애를 동반하게 된다. 잦은 방귀와 배변 장애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상 중 하나로 장이 과민한 사람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장관의 기질적인 이상 없이 간헐적으로 만성적인 복통, 복부 팽만감, 배변 장애를 동반하는 기능성 장 질환을 말한다. 주로 2030 사이에서 많이 발병하며, 스트레스와 특정 음식으로 인해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명확하게 밝혀진 원인이 없어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잦은 방귀와 복부 팽만감, 지독한 방귀냄새 등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선 그에 맞는 식품을 섭취하거나 운동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과식하지도 않았는데 잦은 방귀와 복부 팽만감이 동반된다면 식습관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평소 식습관이 고포드맵 식품에 맞춰져 있었다면 증상은 더욱 악화되었을 것이다. 고포드맵 식품에는 밀가루, 사과, 양파, 마늘, 커피 등이 있다. 또한 많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이 장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섭취하는 것 중 유산균의 먹이, 프리(Pre)바이오틱스도 가스를 생성하는 대표적인 고포드맵 식품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저포드맵 식품으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저포드맵 식품에는 두부, 아몬드, 바나나, 고구마, 당근 등이 있으며,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섭취할 시에는 프리(Pre)바이오틱스가 함유되지 않은 저포드맵 유산균을 섭취하여 장 건강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이외에도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배에 가스가 차는 걸 예방할 수 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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