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제한효소법 활용해 DNA 메틸레이션을 분석하는 독자적인 기술 개발
암DNA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마커를 분석해 초기에 암 진단 가능
[바이오타임즈] 유전체 분석 정밀 의료 전문기업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16일 ‘2022 신산업 스타트업 TECH-EXPO’에서 빅3 바이오헬스 분야 대표 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020년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차 등 빅3 혁신 분야의 유망창업기업을 선정하고 3년간 사업화 자금, 성장지원 및 해외투자 유치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2022 신산업 스타트업 TECH-EXPO’는 2020년에 선정한 빅3 1기 기업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로, EDGC는 혈액 내 세포유리DNA(cfDNA: cell-free DNA)를 이용한 액체 생검 기술로 3년 연속 빅3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성장기업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바이오헬스 분야 대표 기업으로서 장관상까지 받았다.
EDGC의 액체 생검 기술인 ‘온코캐치’는 이전 기술과 달리 혈액에 존재하는 세포유리DNA(cfDNA) 중 극미량으로 암세포 유래 순환종양DNA(ctDNA)을 검출할 수 있다. 암 발생과 관련된 후생유전학적 변화인 메틸레이션(Methylation) 패턴 측정이 가능하며,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극초기에 암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세계 최초로 제한효소법(Restriction Enzyme Based Method)을 활용해 DNA 메틸레이션을 분석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 관련 기술로 국내 특허등록도 마친 상태다. ‘온코캐치’ 제한효소법은 암DNA의 특징인 메틸화를 특수한 효소를 활용해 측정하는 것으로, 암DNA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마커를 분석해 초기에 암을 진단할 수 있다.
빅3 바이오헬스 대표기업으로 장관상을 받은 EDGC 이민섭 대표이사는 “EDGC는 액체생검 기술로 지난달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서도 혁신성장기업으로 선정됐다”며, “정부 지원으로 개발된 온코캐치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K바이오가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DGC는 2018년 코스닥에 상장한 개인 유전체 분석 전문 업체로 암 및 산전진단 핵심기술인 액체생검으로 글로벌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EDGC의 ‘온코캐치’는 현재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한 주요 대형 병원에서 임상실험 중이며, 2022년 내 대장암 조기 진단 임상실험 완료를 목표로 주요 10대 암에 대한 순차적 임상실험 완료와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