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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염 증상 파악 위한 비뇨기과 진료, 선택이 아닌 필수
방광염 증상 파악 위한 비뇨기과 진료, 선택이 아닌 필수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11.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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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 진단 통해 원인균 명확히 진단해야
골드만비뇨의학과 잠실점 이종우 원장(사진=골드만비뇨의학과)
골드만비뇨의학과 잠실점 이종우 원장(사진=골드만비뇨의학과)

[바이오타임즈] 성병, 요실금, 방광염 등으로 고통받는 여성 환자의 경우 비뇨기과 내원이 정답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까맣게 모른 채 여성의원, 산부인과 진료만 고집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병을 키우고, 합병증까지 일으키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는 것이다. 

문제는 비뇨기과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여성의원 진료를 고집하는 여성 환자가 많다는 점이다. 비뇨기과 진료 사실을 창피하게 여기는 마음, 비뇨기과를 남성만의 진료 과목으로 인식하는 등의 이유 때문이다. 

기억해야 할 점은 비뇨기과 진료 분야가 절대 남성 질환으로 한정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비뇨기과는 비뇨기과학에 입각한 임상의학 분과의 하나로 남성 생식기관 및 요로계 이상 증세 뿐 아니라 여성의 요로 질환, 성 기능 장애 등을 모두 다루는 폭넓은 진료 과목이다. 

따라서 여성의 요실금, 방광염, 과민성 방광, 질염, 골반염 질환 관련 정밀 검사 및 치료 역시 비뇨기과 진료 분야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비뇨기과’에서 ‘비뇨의학과’로의 공식 명칭 변경도 성 치료에 국한된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하는 학회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다. 

특히 여성 방광염 환자라면 비뇨기과에 내원해 정밀 검사 및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방광염은 방광으로 침입한 세균 감염으로 발병하는 비뇨기 질환인데 대장균, 포도상구균, 클렙시엘라, 프로테우스, 장구균 등 원인균 수가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비뇨기과의 체계적인 진단을 통해 원인균을 명확하게 진단하여 최적화된 치료 계획을 수립, 실천해야 한다. 

또 여성의 신체 구조 특성상 방광염에 자주 걸리기 쉬운데, 더 큰 문제는 치료 후 재발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정밀 검사의 부재, 잘못된 치료 계획 구상, 무조건적인 항생제 처방 등의 이유로 근원 치료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방광염 발병 원인균의 유무를 명확하게 체크하고, 환자 개개인의 신체 상태 및 면역 기능 정상 여부를 상세히 파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이때 비뇨기과 전문의의 풍부한 임상경험 및 숙련도가 필수 요소로 꼽히기 마련이다. 

골드만비뇨의학과 잠실점 이종우 원장은 “만약 비뇨기과 내원이 꺼려진다면 의료진 임상경험 및 숙련도 뿐 아니라 기타 프라이버시 보호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좋다”며 “아울러 독립된 상담실 운영 여부, 전자차트 시스템의 비개방형 여부 등을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지혜롭다”고 강조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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