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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성피부염,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니다?
지루성피부염, 단순한 피부질환이 아니다?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11.14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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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아린 원장(사진=프리허그한의원 부천점)

[바이오타임즈]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피부질환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지루성피부염이다.

지루성피부염 의심 증상으로는 피부가 붉게 변하면서 각질이 생기고, 가려움증이 동반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 특히 홍반 증상과 함께 비듬 같은 쌀겨 모양의 표피 탈락이 생긴다.

주로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두피와 얼굴, 그리고 피지 분비가 왕성한 겨드랑이, 가슴 등에 잘 발생되며, 생후 3개월 이내의 영유아 비율이 가장 높고, 이어 중장년층 남성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가족력, 음식물, 곰팡이균 감염, 세균 감염, 호르몬 영향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으로 추정된다. 특히 요즘처럼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에게서 발생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의학적 관점에서는 지루성피부염의 근본적인 원인을 피부표면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면역체계에 불균형으로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 이를 개선한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는 면역체계가 교란되면서 몸속의 순환이 정체되어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이 주원인으로, 단순히 피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면역학적 요인에 주목해서 치료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의학에서의 치료는 한약, 침 치료 등 한방요법으로 인체 면역체계를 바로잡고 피부장벽 기능을 강화하여 인체 스스로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리허그한의원 부천점 이아린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재발이 잦고 만성화되기 쉬운 질환이기 때문에 개인의 증상과 체질을 정확하게 분석한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을 통해 거기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지루성피부염이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일상생활에서 과도한 학업이나 업무 등으로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계획하는 등 예방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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