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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은 자연 치유되지 않는다?" 노안수술 자주 묻는 질문
"노안은 자연 치유되지 않는다?" 노안수술 자주 묻는 질문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2.10.2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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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용 원장(사진=강남신세계안과)
오재용 원장(사진=강남신세계안과)

[바이오타임즈] 인구 고령화 시대가 도래하면서 노화 증상에 대한 경각심이 대두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노안은 건강한 삶의 질을 방해하는 안과 이상 증세로 꼽힌다. 근거리 시력이 감퇴하여 중장년층의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들어 노안을 겪는 이들이 늘면서 노안수술, 노안치료 관련 문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노안이란 안구 조직인 수정체가 노후화되어 굴절력이 비정상적인 상태로 변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이로 인해 가까운 곳에 있는 상이 흐리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즉, 나이가 들면서 안구 내 수정체가 탄력을 잃어 노안을 일으키는 원리다. 일부 환자들은 노안과 원시가 같은 증상인지, 노안이 자연 치유되는 증상인지, 젊은층의 노안 발생 원인이 무엇인지, 노안 치료 시 난시까지 함께 교정되는지 궁금증을 갖는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노안과 원시를 같은 증상으로 혼동한다. 원시는 가까이에 위치한 물체를 보거나 초점을 맞추기 어려운 일반적인 증상이다. 반대로 원거리에 위치한 물체를 보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원시는 망막 뒤에 상을 맺는 굴절이상의 한 유형이므로 수정체 노화와 무관하다. 따라서 노안을 치료하기 전 원거리 및 근거리 시력 검사를 비롯하여 조절 마비 굴절 검사, 조절력 검사, 우세안 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시행해 원시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안 증상을 방치할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는지 궁금증을 갖는 이들도 많다. 분명한 점은 노안의 경우 자연 치유되는 증상이 아니다. 노안 발생 초기에는 스마트폰이나 신문 등의 작은 글자가 희미하게 보인다. 나이가 들면서 이러한 노안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데 이는 수정체 기능 저하와 비례한다. 이처럼 노안은 수정체 탄력이 점차 떨어지며 나타나는 근거리시력장애이기 때문에 치료 타이밍을 가급적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들어 젊은층 노안의 발생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그 원인을 묻는 이들도 많다. 30~40대 젊은층 노안은 흡연, 음주, 전자기기 사용 등 생활 습관 요인을 꼽을 수 있다. 특히 담배와 술은 안구의 항산화제 순환을 방해하는 주범이다. 또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할 경우 블루라이트(청색광) 노출 시간마저 길어져 수정체 탄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자외선 노출, 안구의 과도한 피로 역시 젊은층 노안을 부추기는 리스크다.

일부 환자들은 노안수술 후 난시까지 교정되는지 묻기도 한다. 만약 노안수술 후 난시 증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면 빛 번짐, 시야 흐림, 어지럼증 등을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난시 개선 여부를 반드시 살펴야 한다. 예를 들어 노안수술 시 발생 가능한 오차를 예측한 다음 난시축을 정확히 바로잡을 수 있도록 정밀 검사를 시행한다. 이후 노안 및 난시 교정 효과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교정용 인공수정체를 활용한다.

강남신세계안과 오재용 원장은 "노안을 치료하기 위해 교정용 렌즈, 안경 외에 레이저 수술, 다초점 교정 인공수정체 등을 시행할 수 있는데 그 전에 맞춤 정밀 검사를 시행하여 개인 별 최적의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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