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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료기술 ①] AI 의료 스타트업 ‘강세’…글로벌 의료시장 누빈다
[AI 의료기술 ①] AI 의료 스타트업 ‘강세’…글로벌 의료시장 누빈다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2.10.2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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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제이엘케이·딥노이드·딥바이오 등 해외 시장 진출 나서
뛰어난 기술 발판으로 다양한 진출 전략 추진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이 바이오 산업과 결합해 글로벌 의료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다. 국내 AI 의료 스타트업들 역시 그들만의 원천기술과 제품경쟁력으로 AI  의료 솔루션의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성공 사례 및 해결과제, AI 및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전망을 짚어봤다.(편집자 주)

[바이오타임즈]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사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국내 AI 의료 스타트업들이 해외로 발을 넓히고 있다.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을 넘어 중동 지역과 유럽, 미국에서도 연이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사진=)
(사진=뷰노)

의료AI 진단 솔루션 업체인 뷰노는 해외 진출의 첫 단추로 현지 인증 획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뷰노는 AI 기반 안저 판독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AI’로 지난달 29일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로부터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뷰노메드 펀더스AI는 안구 속 뒷부분인 안저의 영상을 분석하는 AI 의료기기다. 출혈, 경성삼출물, 면화반, 드루젠, 망막전막, 황반원공, 유수신경섬유, 맥락망막위축, 혈관이상, 망막신경섬유층결손, 녹내장성시신경유두이상, 비녹내장성시신경 유두이상 등 12가지 이상증상을 한 번의 안저검사로 판독할 수 있다.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국내 최초 안저 진단을 돕는 AI 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고, 높은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아 ‘국내 1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유럽 CE인증도 획득했다.

이 제품의 안저 영상 판독 기술은 바이오 의료 이미징 분야 국제심포지엄(ISBI 2020)의 노인성 황반변성 판독 챌린지, 의료영상기술학회(MICCAI 2018)의 녹내장 진단 챌린지 등 세계적인 의료 영상 분석 대회에서 1위를 기록해 높은 정확성을 지니고 있음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로 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결절, 경화, 간질성 음영, 흉수, 기흉 등 주요 이상소견을 높은 정확도로 탐지할 수 있는 기기다.

뷰노는 잇따른 인증 획득을 통해 동남아와 중동의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사우디아리비아 등 주요 제품의 연이은 해외 인허가 획득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 강화에 본격 매진한다는 각오다.
 

(사진=제이엘케이)

AI 의료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지난 6월 일본 최대 원격영상진단업체 닥터넷과 AI 기반 폐질환 솔루션 ‘MEDIHUB CXR’ 독점판매 계약을 맺었다. 닥터넷은 일본 전역에 1,200개 병원과 클리닉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제이엘케이의 ‘MEDIHUB CXR’는 엑스레이 영상을 통해 16개 폐질환 병변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다. 지난해 말에는 일본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제품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제이엘케이는 향후 폐질환 솔루션을 넘어 다양한 질환에 협력을 강화해 일본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 21일에는 말레이시아에서 뇌졸중 2종 외 총 6개 솔루션에 대해 인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인허가를 통해 점차 성장하는 말레이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엘케이는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60개 이상의 인허가를 보유하게 됐다.
 

(사진=딥노이드)

AI 의료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의료인 진단 보조 AI 솔루션 ‘딥에이아이(DEEP:AI)’ 상품군 중 하나인 ‘딥체스트’의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증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딥체스트는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X-ray) 영상 검출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다. 지난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 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딥노이드는 올해 글로벌 진출을 통해 내실을 키워 양적·질적인 성장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사진=딥바이오)

AI 기반 암 진단 전문 기업인 딥바이오는 AI 헬스케어 분야의 해외 유명 병리학 전문가와 정밀의학 전문가를 영입하며 헬스케어 전문성 강화 및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딥바이오는 미국의 디지털 병리 플랫폼 ‘프로시아’의 전 의학총괄책임자(CMO) 출신으로 AI 암 진단보조 솔루션 개발과 마케팅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마이클 본햄(Michael Bonham, MD, PhD) 박사를 자문위원으로 임명했다.

또한, AI 정밀의학 컨설팅 업체인 ‘헬스 콜라보레이션스’의 창립자 카말라 마달리(Kamala Maddali, DVM, PhD) 박사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마달리 박사는 MSD에서의 경력을 시작으로, 정밀의학과 종양학 등 헬스케어와 더불어 비즈니스 분야에서 17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십과 영향력을 인정받은 전문가다.

한편, 딥바이오는 전립선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딥Dx-프로스테이트'를 덴마크의 디지털 병리 플랫폼 기업 비지오팜에 제공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지난달 체결했다.

이 제품은 전립선 침생검 조직의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전립선암의 조직학적 중증도를 자동으로 구분한다. 딥바이오는 100개 이상의 암 진단 수단을 38여 개 국가에 제공하는 비지오팜과의 협력을 통해 유럽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바이오타임즈=김가람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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