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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속 소변 자주 마렵다면 전립선비대증 의심
일상생활 속 소변 자주 마렵다면 전립선비대증 의심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10.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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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호 원장(사진=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점)
조정호 원장(사진=골드만비뇨의학과 강남점)

[바이오타임즈] 화장실을 수시로 다녀오는 이들이 있다. 소변을 보고, 또 봐도 계속 마려운 느낌이 들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다. 특히 중장년층에는 이렇게 전립선비대증에 시달리는 사례가 많다.

전립선은 남성을 상징하는 비뇨기 조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전립선이 어떤 원인에 의해 지나치게 커질 경우 각종 이상 증세를 초래한다. 전립선비대증은 비뇨기 조직인 전립선의 세포 대사 이상으로 나타나는 비뇨기 질환이다. 비정상적으로 커진 전립선 세포가 요도를 압박해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원리다.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증상에 시달린다. 소변을 봐도 불과 수십분 후에 또 다시 마려운 느낌이 들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진다. 뿐만 아니라 급하게 소변이 마려운 절박뇨를 경험하기도 한다.

이외에 소변을 본 후 개운한 느낌이 들지 않는 잔뇨감, 소변이 뚝뚝 끊기는 단절뇨,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갑작스레 잠에서 깨는 야간뇨 등의 배뇨장애가 두드러진다.

문제는 이러한 전립선비대증의 발생 원인이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는 점이다. 다만 환자 대다수가 중장년층인 만큼 노화와 관련이 깊다고 추정된다. 또 가족력, 생활 습관 등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조정호 원장은 “만약 배뇨장애로 고통을 받고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비뇨의학과 등 관련 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전립선비대증 검사 방법으로 소변검사, 직장수지검사,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요역동학 검사 및 유로커프 검사, 방광내시경, 초음파 검사 등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방법도 전립선비대증 증상이 경미하다면 일단 약물치료를 시행하며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고,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라면 홀렙수술 또는 결찰술인 유로리프트를 고려해보거나 최근에는 열에너지 없이 고수압 분사를 이용해 최소 침습 방법으로 전립선을 절제하는 워터젯 로봇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치료에 앞서 이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평소 장기간 앉아있는 것을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 걷기·스트레칭·등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실시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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