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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일신바이오, 코스닥 거래재개 첫날 22.1% 급등
[특징주] 일신바이오, 코스닥 거래재개 첫날 22.1%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10.19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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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19일 코스닥에서 거래가 재개된 일신바이오(068330)가 급등하며 관심을 모았다.

일신바이오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시초가 대비 22.01%(350원) 오른 1,9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일신바이오는 지난 4월 7일 외부감사 결과,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을 이유로 상폐 사유가 발생해 주식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외부감사 의견에는 적정, 한정, 부적정, 의견거절 등이 있다. 이 중 적정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비적정 의견으로 분류된다. 상장사가 비적정 의견을 받을 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다.

일신바이오는 지난 4월 9일 공시를 통해 4월 7일 외부감사인인 서우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보고서에 대한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 의견을 받았으며, 이번 건은 당사의 영업능력 및 현금흐름과는 무관한 일이며, 외부감사인은 한정 사유를 재고자산에 대한 건으로 한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신바이오는 4월 20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해 내년 4월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상태였다.

실적과 재무 안정성이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일신바이오의 주식거래 정지에 대해 투자자들은 충격을 받았다. 1988년 설립 이후 별도 기준으로 영업손실을 낸 적이 없으며, 매출 역시 완만하지만 지속해서 상승해 지난해에는 매출 244억 원, 영업이익 78억 원으로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부채비율도 12.6%로 작고, 2019년부터는 배당도 시작했다.

일신바이오는 지난 8월 4일 재감사에서 재고자산을 약 4억 원 축소 수정해 ‘적정’ 의견을 받았다. 외부감사에서 비적정 의견을 받고 거래 정지된 지 약 4개월 만이다.

이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일신바이의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상장적격성 실질검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늘(19일)부터 일신바이오 주권의 매매 거래가 재개됐다.

일신바이오는 초저온 냉동고, 동결건조기, 산업용 대형 동결건조기 등과 생명공학 연구용 장비를 판매하는 바이오 장비 전문기업으로 2007년 코스닥 상장했다.

회사는 내부 온도를 영하 90℃까지 유지할 수 있는 고도의 냉동 기술을 갖췄으며,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 초저온 냉동고를 수출한다. 또한 무균의약품 동결건조기 장비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에 공급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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