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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기사회생 ‘신라젠’, 거래재개 첫날 상한가
[특징주] 기사회생 ‘신라젠’, 거래재개 첫날 상한가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10.13 12: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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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라젠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신라젠 홈페이지 갈무리)

[바이오타임즈] 상폐 위기까지 갔던 신라젠(215600)이 2년 5개월 만의 거래재개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신라젠은 13일 코스닥시장에서 낮 12시 48분 기준가인 8,380원보다 29.47%(2,470원) 오른 1만 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 정지 전 종가(1만 2,100원)와 비교하면 20%가량 낮은 수준이다.

기준가인 8,380원은 거래 정지 전 직전 종가인 1만 2,100원의 50%∼200% 범위 중 하단으로 정해졌다.

신라젠은 2020년 5월 4일 문은상 등 전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2020년 11월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개선 기간 1년을 부여했으나, 올해 1월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이후 올해 2월 코스닥시장위원회가 다시 6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했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신라젠에 개선 기간을 부여하면서 R&D 임상 책임 임원 채용,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한 영업 지속성 확보 등을 요구했다. 신라젠은 과제를 수행했으며, 한국거래소는 12일 신라젠에 대해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신라젠은 12일 거래재개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당사의 가치와 비전에 대해 공정한 심사를 진행해 주신 시장위원회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리며, 무엇보다도 오랜 기간 회사와 임직원을 믿고 기다려주신 주주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당사는 향후 연구개발에 전력하여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라젠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글로벌 제약사 리제네론과 공동으로 신장암 대상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까지 임상을 완료해 내년에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임상 결과에 따라 리제네론과 라이선스 아웃에 대한 협의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부상한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 SJ-600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전임상을 진행했으며 우수한 결과를 바탕으로 예정된 기간보다 조기에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에 대한 논문은 공신력을 인정받는 세계적인 학술지에 제출할 예정으로, 후속 실험을 마무리하는 대로 글로벌 빅팜들과 활발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신규 항암물질 BAL0891은 이미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 진입을 허가받았으며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내에 미국 현지에서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BAL0891은 세계 최초(First-in-Class)로 항암 유발 효소에 복합적(Dual)으로 작용하는 기전의 항암물질이다.

한편 신라젠 주주연합은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한 민·형사 소송을 취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전직 경영진 대상 민사소송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앞서 신라젠 소액주주 1,074명은 배임·횡령 등 혐의로 재판을 받는 문은상 전 신라젠 대표 등 경영진과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약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바 있다.

신라젠 주주연합은 “회사는 17만 주주들의 눈물과 노력을 딛고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다. 새롭게 충족된 인프라를 토대로 조속한 시간 내에 성과를 도출시켜 일일신(日日新) 재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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