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6:25 (토)
[특징주] 프롬바이오, 탈모치료제 관련 특허 등록으로 급등
[특징주] 프롬바이오, 탈모치료제 관련 특허 등록으로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10.05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프롬바이오)
(사진=프롬바이오)

[바이오타임즈]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프롬바이오(377220)의 주가가 급등했다.

프롬바이오는 5일 코스닥시장에서 오후 1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7.78%(1,850원) 오른 8,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프롬바이오는 기존 한계점을 극복한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모유두세포의 배양 방법에 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모유두세포는 모낭을 구성하는 세포들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해 모발의 성장과 모낭 주기 조절을 담당한다. 모유두세포의 증식이 촉진되면 모발이 건강해지고 모발 성장이 촉진되어 탈모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프롬바이오는 연이어 탈모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4월과 8월 각각 지방 유래 줄기세포 동결 보존제 및 지방 유래 줄기세포 분리 방법에 관한 특허를 등록했으며, 이번에 ‘모유두세포를 배양하기 위한 무혈청 배지 조성물 및 이를 이용한 모유두세포의 배양방법’을 개발해 특허를 등록했다.

회사는 이번에 개발한 동물 유래 혈청이 제거된 배지에서 모유두세포를 배양 시 기존 동물혈청이 포함된 모유두세포 배양 배지와 비교하여 세포의 증식 및 모발 관련 유전자의 발현량이 유사하거나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혈청 첨가 배지는 각종 영양성분을 함유하는 합성 배양액에 혈청을 가하여 사람, 원숭이, 생쥐 등 주화 세포가 증식할 수 있도록 인공적으로 조제한 배지를 말한다. 기존 연구에서는 세포를 성장시키는 배양액에 영양이 풍부한 소 태아 혈청(FBS)을 첨가하여 주로 사용되고 있으나 소 태아 혈청을 얻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윤리, 가격 문제가 걸림돌로 존재했다. 또한 외부 바이러스에 의한 오염 가능성 및 수급이 불안하다는 단점이 존재했다.

프롬바이오의 무혈청 배지 조성물은 동물 유래 혈청 및 기타 성분을 포함하지 않아 어린 소를 희생시키지 않아도 되며, 기존 혈청 배지에 비해 가격 경쟁력과 안전성이 뛰어나다. 이와 함께 표준화된 배지 조성을 사용할 수 있어 실험의 재현성을 높일 수 있으며, 배지 성분 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모유두세포의 성장 차이를 방지할 수 있어 안정적인 모유두세포의 배양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관계자가 전했다.

프롬바이오 홍인기 바이오 연구소장은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탈모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해 다방면의 연구와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특허는 탈모 치료에 필요한 모낭 제작에 사용될 기반 기술 중 하나로 본 성과 자체로도 배지 시장에서 높은 사업성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성과를 이뤄내 탈모로 고충을 겪는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프롬바이오는 2006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이다. ‘관절 연골엔 보스웰리아’, ‘위 건강엔 매스틱’ 등이 주력제품으로, 2020년 기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1,080억 원, 영업이익은 211억 원으로 2019년보다 각각 74.6%, 292.5% 증가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만 777억 원, 영업이익 149억 원을 기록했는데, 지난 2018년 이후 연평균 58.5%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프롬바이오는 특화된 원료 개발부터 채널별 판매 전략까지 전 과정을 영위하며, 식품연구소, 바이오 연구소, 의약연구소와 GMP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직접 개발한 보스웰리아 추출물, 매스틱검, 와일드 망고종자 추출물 등 3종 원료는 개별 인정형 원료로 등록돼 있다. 아울러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MSM, 쏘팔메토 등 총 10가지 원료를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증을 받아 이들 원료를 적용한 제품은 국내에서 생산과 판매를 독점할 수 있다.

회사는 현재 갱년기 여성 건강, 요로 건강, 피부 건강, 관절 및 연골 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개발 중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