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23:15 (화)
‘위내시경검진’, 초기 위암 진단 위해 필요
‘위내시경검진’, 초기 위암 진단 위해 필요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10.05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암 중 위암이 전체 암 발생의 11.6%로 3위 차지
40세 이상 성인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1~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검진 받아야
(사진=둔산속편한내과)
진영주 원장(사진=둔산속편한내과영상의학과의원)

[바이오타임즈] 2021년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암 중 위암이 전체 암 발생의 11.6%로 3위를 차지했다. 남성 암 중에서는 2위, 여성 암 중에서는 4위다. 암 중에서도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위암은 특히 중, 장년층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편이다.

이러한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위내시경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위암은 발병 초기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증상이 있더라도 흔하게 나타나는 위장 질환과 증상을 구분하기가 어려운 편이기 때문이다.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 검진을 실시할 경우 이미 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위내시경검진이 필요한 것이다.

위암은 4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만큼 40세 이상 성인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1~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직 40대에 들어서지 않았더라도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등의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위암 발생 고위험군으로 보고 위내시경검진과 함께 식습관, 생활습관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위내시경검진은 인체 내부를 관찰할 수 있는 내시경 기계를 이용하여 식도염, 식도암, 위염, 위궤양, 위암, 십이지장궤양 등 위, 식도, 십이지장의 질병을 가장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다. 최근 내시경 기계의 발달로 아주 작은 크기의 조기 위암도 진단할 수 있게 되어 특히 위암검진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대전 둔산속편한내과영상의학과의원 진영주 원장은 “진행성 위암의 경우 상복부의 불쾌감과 팽만감, 체중 감소, 식욕부진, 소화불량, 빈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해당 증상들은 비궤양성 소화불량의 증상과 흡사하기 때문에 오해하기 쉽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이 급격히 높아지는 만큼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스스로 질환을 판단하지 말고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정확한 위내시경검진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