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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GC셀에 기술이전 항체로 개발한 CAR-NK 치료제 “美 임상 진입”
앱클론, GC셀에 기술이전 항체로 개발한 CAR-NK 치료제 “美 임상 진입”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09.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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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HER2 항체에 대한 기술 권리를 2019년 GC셀의 전신인 녹십자랩셀에 이전
GC셀의 FDA 임상시험계획 승인으로 앱클론의 NEST 플랫폼 기술이 또 한 번 인정받아

[바이오타임즈] 앱클론(174900)이 지씨쎌(144510, 이하 GC셀)에 기술이전(L/O)한 항체를 통해 개발한 CAR-NK 세포치료제가 미국 임상1/2상에 진입한다.

앱클론은 자사가 개발한 항-HER2 항체에 대한 기술 권리를 2019년 GC셀의 전신인 녹십자랩셀에 이전했다.

GC셀과 미국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는 앱클론이 제공한 항체를 이용한 HER2 타깃 CAR-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AB-201’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번 IND 승인을 받은 ‘AB-201’은 유방암 등 고형암을 표적하는 CAR-NK 세포치료제다. CAR-NK 세포치료제는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사용하는데, 암세포를 타깃하는 CAR에 앱클론 항체 ‘39D2’가 사용되고 있다.

또한, ‘AB-201’은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이용한 CAR-T치료제와 달리 기성품(Off-The-Shelf) 형태의 NK 세포치료제로,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제조에 드는 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동종 세포치료제다.

앱클론이 GC셀에 이전한 항-HER2 항체 관련 특허는 질환 단백질을 인식해 결합하는 항체 관련 기술로,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앱클론은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를 통해 항-HER2 항체를 개발했다. NEST는 질환 단백질의 새로운 항체 결합 부위(에피토프)를 발굴하는 앱클론의 핵심 플랫폼 기술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GC셀의 FDA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통해 당사의 NEST 플랫폼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또 한 번 인정 받았다”면서 “이번 승인에 대한 마일스톤 및 앞으로의 임상 진행에 따른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앱클론은 자사의 또 다른 HER2 단클론항체를 사용한 위암 항체 치료제 AC101을 중국 최대 제약 그룹인 복성제약의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이하 헨리우스)에 기술이전한 바 있다. 헨리우스는 2019년 중국에서 혁신 위암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임상 1상을 시작해 2021년 임상 2상에 착수했으며, 최근 올해 반기보고서를 통해 임상2상 긍정적인 중간 결과 및 예측 데이터와 글로벌 임상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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