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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카나리아바이오, 글로벌 임상 3상 DSMB 심의통과로 상한가 기록
[특징주] 카나리아바이오, 글로벌 임상 3상 DSMB 심의통과로 상한가 기록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9.26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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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카나리아바이오(016790)의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카나리아바이오는 26일 오전 11시 2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0.00%(4,650원) 오른 2만 15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는 이날 난소암치료제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3상이 9월 DSMB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임상 3상은 DSMB(Data Safety Monitoring Board)에 의해 6개월마다 임상 데이터를 검토한다. DSMB는 심각한 안전성의 문제뿐만 아니라 효능이 없다고 판단될 때 임상을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카나이라바이오는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아르헨티나,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칠레, 체코, 헝가리, 이탈리아, 한국, 멕시코, 폴란드, 스페인, 대만, 인도, 루마니아 그리고 미국까지 16개 국가 152개 사이트에서 오레고보맙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는 서울대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그리고 국립암센터가 참여 중이다.

이번 임상은 이중맹검 및 위약 대조로 진행되며, 화학항암제(카보플라틴과 파클리탁셀)에 오레고보맙이 병용 투여된 환자들과 화학요법만 받은 환자들을 비교하게 된다. 1차 유효성 평가 지표(Primary Endpoint)는 무진행 생존기간(PFS)이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지난 9월에 21일에 열린 DSMB(Data Safety Monitoring Board) 회의에서 임상을 계속 진행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다음 DSMB의 검토는 2023년 3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내년 3분기에 글로벌 임상 3상 중간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

카나리아바이오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오레고보맙은 암 표지 인자인 CA125에 결합해 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작용기전을 가졌다. 이론적으로 CA125가 과발현하는 모든 암종에 적용할 수 있다.

CA125는 세포 표면의 고분자 당단백으로 1981년에 상피성 난소암에서 처음 보고되었고, 난소암뿐 아니라 자궁경부암, 유방암, 췌장암, 대장암, 위장관암 등에서 비정상적으로 수치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레고보맙은 난소암 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존 표준 치료법 대비 30개월이 늘어난 42개월이라는 고무적인 결과를 보인 신약이다. 전체생존기간(OS)의 P값이 0.0043, 무진행 생존기간(PFS)의 P값은 0.0027로 나타났다. 종양학 전문사이트 '온코라이브(OncoLive)'에서 난소암을 대상으로 하는 면역 항암제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신약으로 추천받기도 했다.

아울러 카나리아바이오는 오레고보맙이 현재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 중이지만 동시에 자궁경부암 치료제 개발을 통해 적응증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며, 이에 따라 여성 암 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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