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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패스, 세계통증학회서 비마약성 진통제 비임상 및 2a상 1단계 결과 공개
올리패스, 세계통증학회서 비마약성 진통제 비임상 및 2a상 1단계 결과 공개
  • 정민아 기자
  • 승인 2022.09.26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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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N9A Pre-mRNA에 작용해 Nav1.7 소듐이온 채널의 발현을 억제하는 진통제
인간에서는 말초 신경에서 Nav1.7 억제만으로도 강한 진통 효능 확보
올리패스 정신 대표(가운데) 및 브라이언 매키트릭 박사(왼쪽 두번째)가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에게 포스터 발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올리패스)
올리패스 정신 대표(가운데) 및 브라이언 매키트릭 박사(왼쪽 두번째)가 글로벌 제약사 관계자들에게 포스터 발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올리패스)

[바이오타임즈] 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244460, 대표이사 정신)가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에 대한 주요 비임상 결과 및 호주 임상 2a상 1단계 오픈 라벨 평가 결과를 ‘2022년도 세계통증학회(2022 World Congress on Pain’에서 포스터 형식으로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세계통증학회는 국제통증연구협회(IASP: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가 주관하여 2년마다 개최하며, 통증 분야 국제 학회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올해는 9월 19일에서 23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돼 5일간 총 7,000명 이상의 통증 및 통증 관련 분야 연구자들 및 글로벌 제약회사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올리패스의 OLP-1002는 SCN9A Pre-mRNA에 작용하여 Nav1.7 소듐이온 채널의 발현을 억제하는 진통제다. 통상적인 합성의약품 방식의 Nav1.7 저해제들과는 달리 Nav1.7에 대한 선택성이 우수해 진통 효능은 매우 강하고 안전성이 우수해, 마약성 진통제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올리패스는 RNA 치료제 방식으로 작동하는 비마약성 진통제인 OLP-1002의 강한 진통 효능과 우수한 안전성, 그리고 내재한 약리학적 특성을 글로벌 제약회사 관계자 및 학계 및 의료계 통증 분야 전문가들에게 널리 각인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발표는 최근 투약이 종료된 호주 임상 2a상 1단계(오픈 라벨) 평가에서 관측된 진통 효능 결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OLP-1002의 동물 진통 효능 결과와 임상 효능 결과를 세밀히 비교 분석해 임상2a 1단계 오픈 라벨 평가에서 확인된 OLP-1002의 적정 임상 용량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OLP-1002에 대한 동물 효능 평가를 통해 설치류 동물에서는 말초 신경보다는 중추 신경에서 Nav1.7 저해가 통증 억제에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임상 2상 1단계 오픈 라벨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인간에서는 말초 신경에서 Nav1.7 억제만으로도 강한 진통 효능이 확보될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올리패스 정신 대표는 “임상 2상 1단계 오픈 라벨 평가를 통해 말초 혹은 중추 신경에 발현된 Nav1.7 소듐 이온채널의 저해와 진통 효능 간의 상관성이 상세하게 확인된 만큼 향후 OLP-1002의 임상 개발은 순항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IASP통증 학회 개최 현장(사진=올리패스)
IASP통증 학회 개최 현장(사진=올리패스)

한편 올리패스의 브라이언 맥키트릭 박사는 “이번 포스터 발표는 많은 글로벌 제약사 및 통증 전문 연구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해 OLP-1002에 대한 업계의 많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이제까지 수많은 Nav1.7 저해제들이 Nav1.7 선택성 부족으로 임상 효능 확보에 반복적으로 실패하였기 때문에 OLP-1002의 우수한 임상 효능 확인은 글로벌 업계 관계자들에 Nav1.7 진통제 개발 분야에 강한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통증 학회에서 발표를 위해 통증 분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작성된 포스터는 올리패스 홈페이지에 게시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OLP-1002에 대한 임상 2a 2단계 ‘위약 대조 이중 맹검’ 평가는 호주 내 5개의 임상 센터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는 투약 대상 환자 선정을 위한 스크리닝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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