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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기업설명회서 케이캡·컨디션 등 주요 파이프라인 전망 소개
HK이노엔, 기업설명회서 케이캡·컨디션 등 주요 파이프라인 전망 소개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2.09.23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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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제고 및 투자자들의 이해 증진 위해 기업설명회 개최
신약 케이캡, 중국·미국 대상 기술료 및 로열티 수령 기대
국내에서 유일하게 JAK-1억제제 계열 신약 연구 중, 경피 제형 본 임상 계획 중
CAR-T, CAR-NK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보 가속화
숙취해소제 컨디션, 50%대의 시장 점유율 차지
HK이노엔 서울사무소(사진=HK이노엔)
HK이노엔 서울사무소(사진=HK이노엔)

[바이오타임즈]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HK inno.N)은 지난 21일 미래에셋증권 주관 기업설명회를 통해 신약 케이캡과 숙취해소제 컨디션을 비롯해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기업설명회는 기업가치 제고 및 투자자들의 이해 증진을 위해 진행됐다.

HK이노엔은 국내 출시 3년 차인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에 대해 복용 후 30분 내에 약효가 나타나 약효 발현 속도가 빠른 점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케이캡은 정제와 구강붕해정을 포함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817억 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케이캡이 국내에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많은 적응증과 제형 수, 임상 현장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국내 P-CAB계열 제품 중 유일하게 비미란성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을 갖고 있어 처방 범위가 지속해서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지난 5월에 출시해 HK이노엔이 단독 판매 중인 케이캡 구강붕해정은 빠르게 시장 커버리지를 넓히고 있어 향후 케이캡 실적 및 회사의 수익성 향상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용으로 허가받은 저용량 제품(25mg)은 내년 초에 출시할 예정으로,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저용량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케이캡은 현재 중국, 미국 등 해외 34개국, 총 12조 원 규모의 시장에 진출했고 이 중 중국, 필리핀, 몽골에서 허가받았다. HK이노엔은 올해 중남미 및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추가 허가 승인을 기대하면서 연내 추가 국가 진출에 이어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한다.

4분기부터는 중국 출시에 따른 로열티 수령을 시작으로 글로벌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약 4조 원 규모의 중국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는 올해 5월부터 현지 소화기 의약품 전문 기업인 뤄신이 출시와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상태로, 내년 경 중국 내 보험급여가 적용되면 처방 증대에 따른 로열티 인식이 기대된다.

미국의 경우, 브레인트리가 후속 임상 진입 절차를 순조롭게 밟고 있어 이른 시일 내 관련 마일스톤(기술료)을 인식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HK이노엔은 지난 6월부터 본격 가동 중인 오송 수액 신공장에 대해 기존 대소 공장과 합하면 연간 1억 백(bag) 이상을 생산할 수 있으며, 저용량 제품, 종합 영양수액 등 고부가가치의 수액제를 지속 출시해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HK이노엔은 이날 설명회에서 유망 파이프라인으로 자가면역, 만성질환 과제 중 JAK-1억제제 계열 자가면역질환 신약을 소개했다. HK이노엔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JAK-1억제제 계열 신약을 연구 중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물질을 아토피 피부염 적응증 관련 바르는 형태의 경피제형 본 임상을 계획 중이다.

미래 성장동력인 세포치료제의 경우 앱클론, GC셀, GI셀 등과 최근 위탁개발생산 MOU 및 공동연구 개발계약을 체결했으며, 하남 세포·유전자치료제 센터의 가동 및 CAR-T, CAR-NK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보에 속도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헬스·뷰티·음료사업 부문은 숙취해소제 컨디션의 판매 호조, 기능성 비건 화장품(‘비원츠’)의 소비자 접점 확대 등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28.6%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컨디션은 음료, 환, 젤리 등 삼각 편대로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층을 노려 약 50%대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이번 기업설명회 이후에도 기관투자자 및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회사 현안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다양한 채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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