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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이비온,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병용 임상 계획 발표에 강세
[특징주] 에이비온,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병용 임상 계획 발표에 강세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9.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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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정밀 항암신약 개발기업 에이비온(대표 신영기, 203400)의 주가가 강세다.

에이비온은 20일 코스닥시장에서 낮 2시 3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98%(440원) 오른 9,280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비온의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최근 진행된 유럽종양학회에서 회사의 c-MET 치료제 ‘ABN401’의 다양한 암 적응증으로 확장 가능성을 증명하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c-MET과 EGFR저해제의 병용 임상을 개발 계획을 밝힌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9월 9일~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년 유럽종양학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이하 ESMO)’에 참가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ABN401’ 병용 투여 시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ABN401’은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 바이오마커로, 에이비온은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연구 중이다.

c-MET은 MET(Mesenchymal Epithelial Transition, 상피간엽이행) 유전자에 의해 발현된 단백질로 암 유발과 전이에 관여하며 특히 폐암, 위암, 간암, 대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 발생과 연관이 깊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항암 바이오마커다. c-MET 변이는 타그리소 등 현재 폐암 치료를 위해 가장 많이 처방되는 표적 항암 치료제의 내성 작용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이로 인해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치료제는 부재한 상황이다.

ABN401은 물질 디자인 개선 과정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강화했다. 지난해 호주와 한국에서 글로벌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지난해 말 완료한 임상 1상의 데이터에서 3등급 이상의 약물 관련 이상 반응이 전혀 없는 우수한 약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약물 반응성 측면에서도 종양이 50% 이상 감소한 환자 상태가 1년 반 이상 유지된 케이스를 확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에이비온은 현재 ‘ABN401’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 중으로, 첫 번째 코호트(동일 집단)는 MET exon14유전자 결실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연내 첫 환자 등록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이번 ESMO에서 ‘ABN401’과 3세대 EGFR 저해 치료제의 병용 투여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 전략을 추가로 밝혔다. 기존 비소세포폐암 EGFR 저해 치료제는 지속해서 사용할 때 환자 상당수에서 c-MET 내성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다. 회사는 이런 c-MET 내성이 일어날 수 있는 환자를 c-MET 혈중암세포(CTC) 분석법으로 조기에 진단하고, ‘ABN401’를 조기 투여한 경우와 기존 EGFR 저해 치료제만 투여한 경우를 비교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안에 미국식품의약국(FDA)에 ‘ABN401’ 임상2상 두 번째 코호트 프로토콜을 제출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또 다른 ‘ABN401’ 관련 연구를 통해 해당 치료제의 병용 투여 효능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존 3세대 비소세포폐암 EGFR 저해 치료제와 ‘ABN401’을 병용 투여한 결과, 에이비온은 동물실험(in vivo) 모델의 체내에서 암세포 사멸 또는 종양 크기 감소를 확인했으며, 동시에 독성 부작용도 거의 없음을 확인했다.

한편 지난 2007년 설립된 에이비온은 바이오마커 기반 혁신항암신약 개발기업이다. 지난 2014년 7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하고, 8년 만에 기술특례 방식을 통해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에이비온은 환자 맞춤형 표적 항암치료가 가능한 ‘정밀 종양학(프레시전 온콜로지, Precison Oncology)’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기술은 약물을 투여하기 전에 암의 원인이 되는 특정 요인 유무를 판별하고, 약물 반응이 높은 잠재 환자군에 약물 투여가 가능해 효율적이고 부작용이 없는 치료 효과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핵심 파이프라인 ‘ABN401’은 경쟁력 있는 임상 1상 데이터 발표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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