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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앱클론, 위암 치료제 임상2상에서 효능 확인으로 강세
[특징주] 앱클론, 위암 치료제 임상2상에서 효능 확인으로 강세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9.16 12: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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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우스 보고서 발췌(사진=앱클론)
헨리우스 보고서 발췌(사진=앱클론)

[바이오타임즈] 항체 기반 치료제 전문 기업 앱클론(174900)이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이하 헨리우스)에 기술이전한 위암 표적 치료제 AC101의 임상2상 중간 결과가 헨리우스의 투자자 반기보고서를 통해 공개되면서 주가가 강세다.

앱클론은 코스닥시장에서 16일 낮 12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19%(900원) 오른 1만 8, 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헨리우스는 AC101(헨리우스의 코드명: HLX22)을 HER2 양성 진행성/전이성 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투자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AC101과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및 화학요법의 병용 투여 임상에서 AC101 저용량(15mg/kg) 및 고용량(25mg/kg) 투여군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85% 이상이라는 예측 결과가 도출됐다.

현재 허가된 HER2 양성 진행성/전이성 위암 1차 치료 요법 중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Pembrolizumab)와 허셉틴 및 화학요법 병용 투여’에서 ORR이 74.4%로 가장 높게 나타나는데, AC101이 이보다 높은 ORR을 보일 것으로 예측돼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AC101은 앱클론의 독자적 항체 신약 개발 플랫폼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를 통해 개발됐다. NEST는 질환 단백질의 새로운 에피토프에 결합하는 항체를 발굴하는 기술로, 회사는 NEST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AC101(위암, 유방암 항체치료제)을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에 기술이전(L/O)했으며, CAR-T 세포치료제 개발에도 응용하고 있다.

항체 AC104는 혈관내피세포에서 과발현되는 VEGFR2에 결합해 혈관신생을 저해함으로써 암 및 황반변성 등 신생혈관 관련 질환을 예방 또는 치료하는 데 이용된다. 특히 AC104는 기존 항체 치료제와 차별화된 기작을 통해 위암 및 폐암 등 각종 고형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혁신 약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앱클론은 AC101을 위암 및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했으며, 2016년 글로벌 파트너사인 중국 최대 제약 그룹 복성 제약의 헨리우스에 기술이전했다. 헨리우스는 2019년 중국에서 임상1상을 시작해 2021년 임상2상에 착수했으며, 이번 투자자 반기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임상 계획도 발표했다.

앱클론 관계자는 “AC101의 임상2상 중간 결과를 통해 현존하는 기존 치료제 대비 탁월한 효능 지표를 확인했으며, 베스트 인 클래스 위암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면서 “해당 치료제의 임상2상·3상 완료 및 허가에 따른 마일스톤과 출시 후 로열티 등 회사의 추가 수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앱클론은 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항체 신약 개발을 목표로 혁신적인 항체기술을 보유한 전문가 그룹과 첨단 바이오 기술을 보유한 스웨덴 그룹이 함께 2010년에 설립한 항체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2017년 9월에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했으며, NEST, AffiMab, CAR-T 등 파이프라인 확장성이 높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통해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과 병행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 항체 신약을 개발 중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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