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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진원생명과학, 美 바이오 행정 명령에 급등...美 자회사 영향?
[특징주] 진원생명과학, 美 바이오 행정 명령에 급등...美 자회사 영향?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9.14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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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원생명과학)
(사진=진원생명과학)

[바이오타임즈] 진원생명과학(011000) 주가가 오늘 하루 강세를 보였다.

진원생명과학은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2.50%(1,350원) 오른 1만 2,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진원생명과학 주가의 이 같은 급등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바이오 연구·제조 행정 명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바이오 분야도 자국 내 생산을 강조하고 나섰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9월 12일 ‘국가 바이오 기술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National Biotechnology and Biomanufacturing Initiative)’를 론칭하기 위한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은 바이오 기술 및 바이오 제조의 경제적인 파급력(2030년까지 30조 달러)과 공급망 등에서 높은 해외 의존도에 대한 우려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바이오 기술의 급성장 및 중국 정부의 바이오경제 육성정책에 따른 경쟁 위협이 더해져 이번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게 됐다.

‘국가 바이오 기술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의 주요 내용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미국 내 바이오 제조 역량 강화다.

현재 많은 미국 바이오 기업들이 국내 인프라 부족으로 해외에서 제조하고 있는데, 미국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의 바이오 제조 인프라를 구축, 활성화, 확보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바이오 분야도 미국 내 생산을 강조하는 만큼, 미국으로부터 위탁받아 국내에서 생산하는 기업보다 미국 내 현지법인을 운영하는 회사가 유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진원생명과학의 주가 강세도 이 같은 이유로 분석된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에 자회사 VGXI를 경영하고 있다. VGXI는 진원생명과학의 우수의약품 제조(cGMP)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다.

VGXI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콘로시 데이슨 테크놀로지 파크(Deison Technology Park)에 건설한 신규공장의 준공식을 오는 10월 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VGXI 신규공장은 VGXI의 새로운 본사로 이용된다. 시설과 규모를 살펴보면 4개의 개별 제조 트레인을 갖추고 있으며, 최첨단 생산 장비로 3,000L를 초과하는 유연한 발효 용량과 GMP 충전 및 마감 기능도 확장됐다. 또한 맞춤형 치료를 위한 소규모 신속 생산 서비스 및 mRNA 전용 구역도 마련됐다.

현재 신규공장의 검증 활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기존 공장은 지속해서 고품질의 플라스미드 DNA의 상업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진원생명과학은 VGXI의 신규공장이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DNA 및 RNA 의약품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품질의 플라스미드 DNA 대규모 생산시설로, mRNA 원액 생산도 가능해 고객사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첨단시설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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