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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특징주] 앱클론, 카티 치료제 기술 미국 및 캐나다 특허 등록에 상승가나
[Bio특징주] 앱클론, 카티 치료제 기술 미국 및 캐나다 특허 등록에 상승가나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9.02 0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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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클론 AT101은 기존 CAR-T 세포치료제와 에피토프가 전혀 다른 신규 항체(1218)가 적용돼있다(사진=앱클론)
앱클론 AT101은 기존 CAR-T 세포치료제와 에피토프가 전혀 다른 신규 항체(1218)가 적용돼있다(사진=앱클론)

[바이오타임즈] 앱클론(174900)의 주가가 오전부터 오름세다. 앱클론의 주가는 2일 오전 9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4%(600원) 오른 2만 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사가 개발한 혁신 CAR-T(카티) 세포치료제 관련 기술에 대해 미국과 캐나다에 각각 특허를 등록했다는 소식이 2일 전해졌다.

앱클론이 이번에 등록한 특허는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 AT101(혈액암)의 h1218 항체를 이용한 카티 치료제 기술에 대한 캐나다 특허와 AT501(난소암)에 적용되는 스위처블 카티 플랫폼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이다.

CAR-T(카티) 치료제는 암세포 등을 죽이는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에 암세포의 특정 항원을 추적할 수 있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결합한 항암 면역 치료제이다. 이 치료제는 단 1회의 투여만으로도 놀라운 치료 효과를 보여 ‘기적의 항암제’라 불리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킴리아, 예스카타, 테카르투스 등 총 5종의 치료제가 승인됐으며, 국내에서는 현재 킴리아만 허가돼있다.

지금까지 승인된 글로벌 CD19 표적 카티 치료제(킴리아, 예스카타, 테카투스, 브레얀지)는 모두 마우스 유래 FMC63 항체를 공통으로 사용하고 있는 반면, 앱클론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h1218 인간화 항체를 사용해 혈액암 특이적 CD19 치료제 AT101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약효적 특성 및 잠재적 면역원성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기존 치료제에 불응하는 환자군에도 효능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신약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아울러 생산 공정에서도 사람이 직접 장기간 작업하는 복잡한 조작을 최소화한 배양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함으로써, 제품의 완성도와 균질성 측면에서도 월등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이 특허는 이번 캐나다 등록에 앞서 한국과 일본에도 등록돼있으며, 회사는 특허를 지속 확대하며 전세계적으로 IP 장벽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AT101은 현재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 아래 아산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임상1상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앱클론이 차세대 카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스위처블 카티 ‘zCAR-T’ 관련 기술 특허도 이번에 새로 등록된 미국을 포함해 한국과 일본에 등록을 마쳤으며, 유럽에도 특허를 출원해 심사가 진행 중이다.

난소암 타깃의 AT501에 적용되는 zCAR-T는 고형암에 대한 기존 카티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목적으로 개발된 앱클론의 핵심 플랫폼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핵심 파이프라인인 AT101 및 AT501에 대한 해외 특허가 연이어 등록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성공적인 글로벌 상업화와 기술이전을 통해 전 세계 카티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앱클론은 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항체 신약 개발을 목표로 혁신적인 항체기술을 보유한 전문가 그룹과 첨단 바이오 기술을 보유한 스웨덴 그룹이 함께 2010년에 설립한 항체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2017년 9월에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했으며, NEST, AffiMab, CAR-T 등 파이프라인 확장성이 높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통해 블록버스터 항체의약품과 병행치료 효과를 낼 수 있는 항체 신약을 개발 중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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