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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IPO도전 바이오 기업…증시 반등 신호탄 될까?
하반기 IPO도전 바이오 기업…증시 반등 신호탄 될까?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2.09.01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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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14개 업체 IPO 시장 발 내딛어
상반기 침체된 제약바이오 IPO 반등 전망

[바이오타임즈] 올 하반기 IPO를 준비하는 바이오 기업들이 공개된 가운데, 국내 바이오주가 상반기 부진한 흐름을 딛고 반등세를 보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9월 선바이오를 시작으로 알피바이오, 플라즈맥, 샤페론이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어 비스토스, 바이오노트,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디티앤씨알오 등 14개 업체가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 업체는 애드바이오텍, 바이오에프디엔씨, 노을, 보로노이 등 4곳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10곳이 상장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부진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국내 바이오주 주가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유의미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KRX바이오K-뉴딜지수는 상반기 25.26% 하락했으나 7월 들어서는 이날까지 7.55% 상승했다. KRX K-뉴딜지수는 한국거래소가 미래 성장산업인 게임, 바이오, 인터넷, 2차전지 등 4개 산업분야에서 각 산업의 시가총액 상위기업 10곳을 잡아 산출하는 지수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다수의 바이오 업체들이 기업공개에 도전하는 만큼, 흥행에 성공한다면 기존 바이오주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 상장에 도전하는 주요 바이오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비스토스

(사진=)

비스토스는 SK5호스팩과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소멸합병으로 상장에 도전하는 최초의 기업으로 주목받는 생체신호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생체신호란 인체 세포에서 발생하는 전기적 신호로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데 사용한다. 주력 제품인 BT200은 인도네시아 시장 내 점유율 60%를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등 뇌 관련 치료기기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국내외 관련 특허를 출원한 상태로 오는 2024년 양산단계에 진입할 계획이다. 기존 ADHD 치료는 약물에 의존하는 형태였는데 비스토스가 개발하고 있는 치료기는 뇌에 전기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ADHD를 치료한다. 향후에는 ADHD 제품에 적용된 기술을 활용, 치매 치료기도 개발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복합형 인큐베이터(병원용)·신생아 돌연사 방지 및 모니터링을 위한 베이비 모니터(가정용) 등도 2~3년 내 인허가 획득·판매를 목표로 사업화를 준비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이후 단 한 번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는 비스토스는 2021년 매출 205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13%, 14% 증가했다.
 

▶선바이오

(사진=)

성장성 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할 계획인 선바이오는 국내 유일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 개발 및 응용 바이오기업이다. 페길레이션 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 바이오신약, 의료기기 등을 개발한다.

페길레이션은 PEG(폴리에틸렌글리콜 고분자) 유도체 소재를 목표 물질의 표면에 화학적 공유결합으로 부착시켜, 목표 물질의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다. PEG 유도체는 의약품과 결합해 약효를 향상해주는 역할을 하며, mRNA 백신 등 다양한 의약품 원료로 사용된다.

회사의 대표적인 페길레이션 파이프라인은 인도의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Intas Pharmaceuticals Ltd.)에 기술이전 및 공급계약을 체결한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다. 또한, 미국 FDA에서 시판 승인을 받은 구강건조증 치료제(MucoPEG)는 해외 기술이전을 위한 미국 비교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00억 원, 34억 원을 기록했으며, 3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알피바이오

(사진=)

알피바이오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용 연질캡슐을 생산한다. 미국 알피쉐러(R.P.Scherer Corp)와 대웅제약이 합작해 설립한 기업으로 국내 유일 연질캡슐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연질캡슐은 감기약, 진통제 등 의약품과 오메가3, 루테인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생산에 쓰인다. 대웅제약을 비롯해 유한양행, 종근당, 일동제약 등 국내 대형 제약사뿐만 아니라 LG생활건강, CJ제일제당 등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2021년 매출 1,150억 원, 영업이익 59억 원을 거뒀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681억 원, 영업이익을 67억 원을 올리며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샤페론

(사진=)

 

샤페론은 신약개발기업으로 기술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다. 면역 조절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제(누세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누겔),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누세린) 등을 개발했다.

또한 기존 항체 치료제를 1/10로 경량화해 다양한 제형 개발에 용이하고 안정성을 높인 나노바디(Nanobody) 기술을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에 응용하고 있다.

사페론은 지난해 3월 국전약품에 치매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올해 4월에는 브릿지바이오와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기준 2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플라즈맵

(사진=)

플라즈맵은 2015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시작된 딥테크 벤처기업으로, 바이오플라즈마(Bio Plasma) 기술을 기반으로 수술기기 저온멸균 솔루션과 임플란트 재생활성 솔루션 등의 의료기기를 개발한다.

의료용 멸균기는 지난해 미국 FDA 인증을 받았다. 현재는 의료기기 케어 솔루션 전반으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플라즈맵의 2021년 매출은 63억 원, 영업손실은 106억 원으로 집계됐다.

 

▶바이오노트

(사진=)

체외진단 업체 바이오노트는 동물·인체용 진단시약 전문기업이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로 잘 알려진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산하에 두고 있으며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최근 백신기업 유바이오로직스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르는 등 백신, 바이오의약품 분야로 사업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인체용 코로나19 진단키트 반제품을 공급하며 2020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80%에 육박할 정도의 이익을 창출했다, 2021년은 전년보다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뛰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224억 원, 영업이익은 4,701억 원이다. 영업이익률은 75.5%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762억 원, 영업이익은 2,16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4%, 21.1% 감소했다. 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번 자금을 향후 M&A(인수합병)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주력인 동물 진단 검사 기술 고도화, 해외 시장 진출 등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바이오타임즈=김가람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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