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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특징주] 에스씨엠생명과학 급등, 급성췌장염 임상 결과 발표하나
[Bio특징주] 에스씨엠생명과학 급등, 급성췌장염 임상 결과 발표하나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8.30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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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0)의 주가가 오늘 급등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9.28%(2,100원) 오른 1만 3,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급등 배경으로는 최근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곧 급성췌장염 치료제의 임상 2a상 결과 데이터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회사는 8월 말 중등증-중증 급성 췌장염 치료제 임상1/2a상 결과 데이터를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어, 내일(31일) 발표가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주가 급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설립된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전문 기업이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층분리배양법은 기존 줄기세포 분리 방식에 비해 고순도·고효능의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는 독자적 원천기술로, 2037년까지 특허로 보호받는다.

줄기세포 분리·배양에 대한 원천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단 2개에 불과한데, 현재 주로 활용되고 있는 타사의 농도구배 원심분리법에 비해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층분리배양법은 줄기세포의 순도 및 효능 면에서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얻어진 줄기세포는 순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질환특이적 마커로 선별 후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어 적응증별 맞춤형 치료제 개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급성췌장염, 아토피피부염, 만성 이식편대숙주질환 등 3가지 주력 줄기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과 급성췌장염은 희귀질환으로 분류돼, 이미 조건부 품목허가를 획득해 임상2상 후에 시장 진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8월 말 중등증-중증 급성췌장염 치료제 임상1/2a상, 내년 2월 중등증-중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임상2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며, 2024년까지 cGMP 제조시설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한편 회사는 지난 7월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손병관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 대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사 및 소아과학 석·박사 졸업 후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장, 인하대병원 기획실장, 진료부원장과 대한 소아 알레르기 호흡기학회 회장 및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청주의료원 원장으로 재직했다.

또한 에스씨엠생명과학 설립 초창기 멤버로, 회사의 핵심 원천기술인 층분리 배양법 개발 초기 임상의학연구소장을 역임하며 개발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회사는 손 대표의 경험과 전문성, 네트워크 등의 강점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실제 의료 현장 및 의료 산업 중심의 R&D 전략으로 새로운 지휘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손병관 대표이사는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매진하는 한편, 인허가 및 상용화, 영업, 기술이전(L/O) 등 임상 이후의 사업화 전략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급성췌장염 치료제 임상1/2a상 결과 발표는 손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성과 공개로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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