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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늘어지고 빠지는 모발, 병원에서 정확한 탈모 진단받는 것이 중요
가늘어지고 빠지는 모발, 병원에서 정확한 탈모 진단받는 것이 중요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08.24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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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과거 중년 남성의 전유물과도 같았던 탈모는 이제 20대와 30대가 함께하는 고민거리로 떠오르며, 연령대를 넘어 많은 여성에게도 고민거리가 나타나는 추세다.

탈모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을 비롯해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계절변화, 생활습관 등 다양한 후천적 원인에 의해서도 나타난다. 탈모를 막는 근본적인 예방법은 없으며, 탈모 증상을 완화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 탈모치료제 복용이나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남성형 탈모란 이마 가장자리부터 모발의 굵기가 가늘어지며, M자 형태로 빠지기 시작하는 탈모를 말한다.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DHT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가 머리에 있는 모근을 공격하여 생기는 탈모이다.

여성형 탈모는 갱년기, 스트레스, 산후탈모, 등 호르몬의 불균형에 의해 탈모가 오는 경우도 있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통해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이 부족하여 모발이 탈락하는 경우도 있다.

남성형 탈모라고 해서 반드시 남성에게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여성의 몸에는 남성 호르몬 수용체를 억제해주는 ‘피토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이 있는데, 고단백, 고지방 위주의 식사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탈모의 증상과 원인을 정확하게 알고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탈모환자들은 탈모샴푸나 민간요법 등에 의존하여 제대로 된 치료시기를 놓치는 때가 많다.

현재 의학계에서 승인받은 탈모 치료제는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경구용 치료제와 ‘미녹시딜’ 성분의 바르는 치료제가 있다.

인천 케이톡스의원 부평점 장하민 원장은 “탈모가 진행되기 시작하면 빠르게 탈모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진행 중인 탈모 상태와 환자에 따라 약 처방, 주사 치료 등 필요한 치료를 해야 탈모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고 말했다.

이어서 “피나스테리트 계열 약물은 가임기 여성에게 기형아 출산의 위험이 있어 만지는 것도 금지되어 주의가 필요하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더 나은 치료효과를 보기 위해선 전문적인 의료진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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