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1:50 (목)
[Bio특징주] 코아스템, 자회사 ‘켐온’ 흡수합병 추진으로 강세
[Bio특징주] 코아스템, 자회사 ‘켐온’ 흡수합병 추진으로 강세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8.17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新사명은 ‘코아켐온’
연내 합병 마무리할 것
(사진=코아스템)
루게릭병의 줄기세포 치료제 '뉴로나타-알주'(사진=코아스템)

[바이오타임즈]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기업 코아스템(166480)이 자회사인 비임상 연구 전문 기업 켐온을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코아스템은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98%(950원) 오른 1만 2,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아스템은 감독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와 주주총회 등을 거쳐 연내 켐온과의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합병 방식은 코아스템이 켐온을 흡수하는 형태다. 켐온 주식 1주당 코아스템 신주 0.2652347주가 배정된다. 신주는 오는 12월 상장될 예정이다. 합병 후 회사 이름은 ‘코아켐온(CORECHEMON)’으로 변경된다.

합병 후 코아켐온은 시총 약 3,800억 원, 연간 매출 약 450억 원, 임직원 약 350명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코아스템은 이번 합병을 통해 모회사와 자회사 간의 재무적, 기술적 상생(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코아스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3상 성공을 통한 미래 성장성과 자회사 켐온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을 결합해, 현재의 경기 불확실성을 돌파하고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매력도를 향상하는 것이 목표다.

켐온의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9억 원과 68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74%와 200% 증가했다. 코아스템은 올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편 코아스템은 2014년 희귀 난치성 질환인 루게릭병의 줄기세포 치료제인 뉴로나타-알주 개발에 성공하면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줄기세포치료제를 상용화했다.

루게릭병 치료제 외 루푸스, 다계통위축증, 골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루게릭병 줄기세포치료제 상업화까지 자체적으로 제품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신경계 및 자가면역 희귀 난치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에 성공, 3년간 코스닥 관리종목 지정 유예에 성공했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코스닥 상장사 관리종목 지정 요건 중 매출액 항목을 면제받는다. 코스닥 상장 규정상 4년 연속 적자이거나 매출액 30억 미만의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받는다. 코아스템은 매출액 요건을 채우지 못했지만,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에 성공해 관리종목 지정을 3년간 유예받을 수 있게 됐다.

코아스템은 이번 혁신형제약기업 재인증 승인으로 관리지정 종목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된 만큼 루게릭병 임상 3상에 더욱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