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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특징주] 국전약품, 샤페론 IPO 소식에 급등
[Bio특징주] 국전약품, 샤페론 IPO 소식에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8.16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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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전약품 소재기술연구소(사진=국전약품)
국전약품 소재기술연구소(사진=국전약품)

[바이오타임즈] ㈜국전약품(대표이사 홍종호, 307750)의 주가가 16일 오전부터 강세다.

국전약품은 코스닥시장에서 16일 낮 12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5.80%(1,280원) 오른 9,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국전약품의 주가 상승에는 면역 신약 개발 바이오기업 샤페론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는 소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전약품은 지난해 3월 샤페론과 경구용 치매치료제 뉴세린의 기술이전(L/I) 계약을 체결, 국내 독점 권한을 갖게 됐다.

샤페론은 두 번째 도전 만에 지난 5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문턱을 넘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기술성 평가에서 나이스평가정보와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은 후 올해 1월 6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샤페론은 IPO를 통해 최대 280억 원을 조달한다.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샤페론은 세계 최초로 GPCR19 표적 염증복합체 억제제 및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동시 라인업을 지닌 것이 강점이다. 난치성 염증 질환 신약인 GPCR19를 표적으로 하는 염증 복합체 억제제 합성신약과 기존의 항체 치료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구조의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제인 ‘누세핀(NuSepin®)’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누세린(NuCerin®)’을 개발했다.

사페론은 2021년 3월 국전약품과 치매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올해 4월에는 브릿지바이오와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샤페론의 치매용 신약후보 물질인 뉴세린(NuCerin®)은 최근 타깃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염증 복합체 활성화 억제를 기반으로 한다. 개시·증폭 단계에서 염증 복합체 활성화를 모두 차단해 경쟁 업체 대비 효능이 우수하다. 타사의 염증 복합체 억제 후보물질은 일부 염증 복합체만 억제 가능한 데 비해 샤페론의 후보물질은 해당 염증 복합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염증 인자까지 함께 억제한다.

특히 뉴세린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으로 연구되고 있는 미세아교세포(Microglia)의 IL-1β와 TNF-α 생성을 동시에 강하게 억제해 신경염증(Neuroinflammation)을 질환 초기 단계부터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식세포 작용을 증대시켜 치매 유발 인자를 감소시킨다.

현재 염증 복합체 억제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는 전 세계적으로 10여 개 미만으로 소수며, 개발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노바티스, BMS, 로슈, 제넨텍 등 글로벌 제약사가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전약품은 지난해 12월 치매 치료 신약 뉴세린의 국내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샤페론은 공모자금을 연구개발 및 시설자금,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임상 개발을 통한 각 파이프라인 경쟁력 강화,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등 연구개발, 우수 연구진 및 연구시설 확보와 글로벌 사업화 추진 등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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