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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2분기 매출 534억...전년 동기 대비 123%↑
SK바이오팜, 2분기 매출 534억...전년 동기 대비 123%↑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2.08.1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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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치료제 매출 상승과 기술수출이 성장 견인
성장동력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비 상승 등으로 영업손실 401억
미국 시장 마케팅 다각화, 글로벌 시장 진출 확장, 파이프라인 확대 등 공세적 성장 전략

[바이오타임즈]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조정우)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분기 매출 534억 원, 영업손실 401억 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의 2022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상승 및 이스라엘 등 글로벌 기술수출이 성장을 견인했다.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는 올해 2분기 미국에서 403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했다. 특히 처방 수(TRx)가 꾸준히 상승해 2분기에는 3만 9,775건을 기록, 전 분기 대비 약 18% 증가했다. 6월의 경우 처방 건수가 1만 4,000건대로 상승해 최근 10년 내 발매된 경쟁 약물들의 출시 26개월 차 평균의 약 2배 수준에 달했다.

영업손실은 세노바메이트 아시아 임상 3상,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Carisbamate),’ 항암제 등 성장동력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비와 미국 마케팅·영업 강화에 따른 판관비 상승에 기인하나, 전 분기 대비 8% 증가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SK바이오팜은 실적 증대와 글로벌 시장지배력 강화를 목표로 미국 시장 내 온라인·디지털 마케팅 다각화, 유럽 내 출시 국가 확대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장,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대 등 공세적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외에 카리스바메이트를 비롯해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과 조현병 신약 SKL20540, 표적항암신약 SKL27969 등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더불어 뇌 질환의 예방·진단·치료 전주기를 아우르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유망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협업도 확장 중이다. 최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바이오오케스트라와 miRNA를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접근법의 신약후보 물질 발굴에 나섰으며, 유빅스테라퓨틱스와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 기반의 차세대 항암 신약 연구도 진행 중이다. 진단 영역에서는 뇌전증을 예측, 감지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올해 국내 임상을 앞두고 있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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