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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특징주] 제노포커스, 하림이 인수한다는 소식에 급등
[Bio특징주] 제노포커스, 하림이 인수한다는 소식에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8.09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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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은 공시 통해 제노포커스 인수설 부인

[바이오타임즈] 맞춤 효소 및 마이크로바이옴-효소 치료제 개발 기업 ‘제노포커스’(187420)의 주가가 급등했다.

제노포커스는 9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2.22%(1,420원) 오른 7,8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제노포커스의 급등은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제노포커스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하림은 바이오 신사업 진출을 위해 제노포커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구체적인 조건이 제시될 정도로 논의가 진척됐으며, 하림의 인수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하림은 제노포커스 최대주주 등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34%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노포커스의 시가총액은 약 1,400억 원으로,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약 480억 원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하림과 하림지주는 오늘 공시를 통해 제노포커스 인수 추진 보도가 사실이 아니며, 바이오 관련 M&A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제노포커스는 2000년부터 효소를 개량해 고객 맞춤 효소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독자적인 단백질 개량 기술과 곰팡이 및 박테리아 분비발현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용, 특수 효소들을 개발, 생산, 판매한다.

회사는 최근 27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신약 개발과 cGMP 공장 설립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투자받은 자금을 산업용 효소 생산설비 증대, 습성 황반변성(Wet-AMD) 경구투여 치료제인 GF-103의 미국 FDA 임상시험 및 바이오위탁개발/생산(CDMO/CMO) 사업을 위한 국내 cGMP 공장설립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전용 cGMP 공장설립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cGMP는 미국 FDA가 인정하는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으로, 제노포커스는 이 공장을 통해 임상시험을 위한 의약품 물질 제조부터 상업 생산까지 전주기적 생산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효소 및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위탁개발/생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자 한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치료제 생산용 효소 개발 정부과제 선정 등으로 시장에서 인정받은 효소 생산기술력을 기반으로 cGMP 공장설립에 뜻을 같이하는 협력사와 협력 방안 및 투자 구도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주요 기술로는 효소 개량에 효과적으로 적용되는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 대량생산 가능한 분비 발현 기술 등의 플랫폼 기술, 포자·마이크로바이옴 장 전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면역증강물질 GOS 제조에 쓰이는 락타아제, 반도체나 섬유세척 및 표백에 사용되는 과산화수소를 친환경적으로 분해하는 카탈라아제가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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