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적 구조 중심의 신약 개발 기술 개발, 많은 연구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예정
[바이오타임즈]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아론티어(Arontier)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2022년 인공지능 활용 혁신 신약 발굴 사업’의 인공지능 활용 후보 물질 발굴 분야 주관 연구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을 고도화해 상용화하고, 이를 이용해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해서 임상 시험 진입을 목표로 한다. 정부로부터 4년간 41억 2,500만 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아론티어는 이번 사업에서 주관기관(책임자 고준수)으로 인공지능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책임자 이상희)이 합성 치사 표적 항암제 개발, 한국화학연구원(책임자 오광석)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제 개발을 주관하며, (주)휴온스(책임자 정광일)는 개발된 신약 후보 물질의 임상 진입을 위한 비임상 시험을 진행한다. 과제의 수행을 위해서 서울 아산병원 비임상개발센터, 중앙대학교 융합공학부, 강원대학교 화학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단국대학교 정보통계학과 연구진들이 참여한다.
아론티어는 2017년 설립된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 2019년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3년간 성공적으로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2021년에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이용해 연세의료원과 공동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후보 물질의 성과를 인정받아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과제를 통해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표적 단백질 변환 구조 예측 기술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수천만 개 이상의 화합물에 대한 고속 탐색 기술을 개발하여 국내 신약 개발 기업 및 연구자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구 총괄 책임자인 아론티어 고준수 대표는 “신약 개발에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시장의 큰 흐름이 되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서 기존의 인공지능 신약 개발 기술이 다루지 못했던 표적 구조 중심의 신약 개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많은 연구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하여 국내 신약 개발 경제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론티어는 올해 하반기 인공지능 신약 개발 서비스인 AD3 플랫폼의 오픈을 시작으로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모델의 공개와 신약 연구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타임즈=정민아 기자] news@bi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