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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TOP10 바이오벤처가 주목하는 기술은 ‘이것’
유럽 TOP10 바이오벤처가 주목하는 기술은 ‘이것’
  • 김가람 기자
  • 승인 2022.07.29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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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 및 RNA·DNA백신 개발 활발
기초과학 역량 및 전문 인력 바탕으로 지속적인 R&D 성과

[바이오타임즈] 바이오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기업들은 바이오 기술의 무한 잠재력을 활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가고 있다.

미국과 유럽의 주요 바이오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좌우한다. 특히 유럽 바이오벤처들은 기초과학 역량 및 전문 인력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독자적인 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 산업은 성장세에 있다.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유럽의 주요 바이오벤처 기업에 주목, 앞으로 나아갈 방향성을 모색해볼 필요가 있다.

기업가치(시가 총액 기준)가 높은 유럽 바이오벤처 기업 10개사는 젠맵(덴마크), 아겐스(네덜란드), 어센디스 파마(덴마크), 큐어백(독일), 크리스퍼 테라퓨틱스(스위스), 이도르시아(스위스), 엑스사이언티아(영국), ADC테라퓨틱스(스위스), 아타이 라이프 사이언시스(독일), 나이코드 테라퓨틱스(노르웨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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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는 ‘젠맵(Genmab)’

젠맵은 항체 의약품의 연구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1999년 미국 생명공학 기업 메다렉스 유럽 분사로 설립됐다. 현재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사를 두고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미국 프린스턴, 일본 도쿄에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단일 클론 항체 치료제 개발을 중점으로 하고 있으며, 다수 임상 개발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의약품은 난치성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인 ‘아제라(Arzerra 오파투뮤맙)’와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Darzalex 다라투뮤맙+히알루로니다제-fihj)’ 등이다.

◇ 전신 중증 근무력증 치료제 첫 FDA 승인 받은 ‘아겐스(argenx)’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개발을 하고 있는 아겐스는 자체 항체기술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12월 첫 제품인 바이브가트(VYVGART)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이 약물은 중증 근무력증, 면역 혈소판 감소증 등을 적응증으로 한다.

아겐스는 근무력증, 면역 혈소판 감소증, 심상성 천포창의 3가지 적응증을 목표로 약물 개발을 시작했다. 현재 6건으로 확대해 연구를 진행 중이며 2025년까지 15개 적응증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 최초의 주 1회 성장호르몬 치료제 개발한 ‘어센디스 파마(Ascendis Pharma)’

어센디스 파마는 내분비학 희귀질환과 항암제 등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한다. 현재 ‘트랜스콘(TransCon)’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호르몬 분비 장애를 겪는 희귀 질환 치료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에 힘쏟고 있다.

주요 개발제품은 로나페그소마트로핀(Lonapegsomatropin)다. 성장호르몬결핍증(AGHD)의 3~18세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주 1회 투여 소아 성장호르몬이다. 2019년 10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희귀의약품 판정을 받았으며, 지난해 8월 FDA로부터 ‘스카이트로파(Skytrofa)’란 이름으로 시판허가를 받았다.

RNA(mRNA) 기반 새로운 계열 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기업 ‘큐어백(CureVac N.V.)’

큐어백은 2000년 mRNA백신 초기 기술 개발로 유명한 잉마르 호에르 박사에 의해 설립된 바이오벤처다. 2020년부터 글로벌제약사 GSK와 전염병에 대한 다양한 mRNA 백신 등을 생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현재 1세대 코로나19 백신보다 효과가 크고 단점을 보완한 2세대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CV2CoV’를 공동 개발 중이다.

◇ 유전자 가위 기술 대표 기업 ‘크리스퍼 테라퓨틱스(CRISPR Therapeutics)’

크리스퍼 테라퓨틱스는 2013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바이오 기업이다. 유전자 편집 기술인 3세대 유전자 가위크리스퍼(CRISPR/Cas9)기반으로 이상혈색소증(Hemoglobinopathies), 혈액암 등 희귀병 및 난치병 치료를 위한 후보물질을 연구한다.

유전자 가위는 인간과 동식물 유전체(Genome) 유전체에서 특정 염기서열을 인식해 DNA를 자르거나 교정하는 기술이다. 생명체의 유전정보를 거의 만능에 가깝게 교정하고 개선할 수 있어 과학과 의료 미래를 앞당긴 혁신기술로 평가받는다.

◇ 불면증 치료제로 주목받는 ‘이도르시아(Idorsia)’

스위스 생명공학기업 이도르시아의 ‘큐비빅’(Quviviq: 다리도렉산트)은 유럽연합에서 불면증 치료제로 승인된 최초의 이중 오렉신 수용체 길항제(DORA)다. 각성 충동을 감소시키는 불면증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뇌 활동의 광범위한 억제를 통해 수면을 유도하는 기존 치료제들의 작용기전과 차이점을 보인다.

현재 사용 중인 대부분의 치료 대안들이 불특정적인(non-specific) 기전으로 뇌에 작용하고, 안전성 우려로 인해 사용에 제한이 따른다. 반면, 큐비빅은 오렉신 수용체의 활성만을 차단해 수면단계 비율을 바꾸지 않고 수면이 일어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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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및 AI를 통해 신약 발굴하는 ‘엑스사이언티아(Exscientia)’

영국 기업 엑스사이언티아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업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2012년 던디 대학(University of Dundee)의 학내 벤처 형태로 설립됐다. 지난해에는 영국에서 다양한 혁신에 초점을 두고 가장 빠르게 성장한 50대 비상장 제약 기업 중 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사노피를 비롯해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및 바이엘 등 다수의 메이저 제약사들과 공동연구 및 기술제휴를 맺고 있다.

자사의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을 통해 신속하고 정밀하게 치료제 후보물질 확보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또한, 치료제가 환자들에게 공급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을 가속화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 혈액암 치료제 개발 앞장서는 ‘ADC테라퓨틱스(ADCTherapeutics)’

ADC테라퓨틱스는 스위스 생명공학 기업이다. 혈액 악성 종양 및 고형 종양 환자의 치료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 독점적인 약물·질환에 대한 상세 분석서비스인 PBD 기반 ADC(항체-약물-접합체)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의약품은 혈액암 치료제 '진론타(성분 론카스턱시맙 테시린-lpyl)'로, CD19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 항체약물복합체(ADC)다. 지난해 4월 FDA로부터 2주 이상의 전신요법 후 재발하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B세포림프종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 우울증·조현병 등 정신건강질환 분야 집중 연구하는 ‘아타이 라이프 사이언시스(atai Life Sciences)’

독일의 아타이 라이프사이언스는 정신건강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2018년 설립됐다. 우울증부터 외상성 뇌손상, 오피오이드(opioid) 사용 장애까지 모든 분야에 대해 연구개발하고 있다.

◇ 차세대 면역치료제 플랫폼 기업 ‘나이코드 테라퓨틱스(Mykode Therapeutics)’

노르웨이의 백신‧면역치료제 발굴 및 개발 전문기업 나이코드 테라퓨틱스는 미국의 제약기업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와 손잡고 새로운 암과 감염성 질환 백신의 발굴, 개발 및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김가람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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