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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특징주] 녹십자홀딩스2우, 원숭이두창 키트 개발 소식에 급등가나
[Bio특징주] 녹십자홀딩스2우, 원숭이두창 키트 개발 소식에 급등가나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6.30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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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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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녹십자홀딩스2우(005257)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녹십자홀딩스의 자회사인 진스랩이 원숭이두창 진단키트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녹십자홀딩스2우는 3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9.01%(4,900원) 오른 5만 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GC(녹십자홀딩스)의 자회사인 분자진단 전문기업 진스랩은 70분 만에 ‘원숭이두창’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GCdiaTM Monkeypox Virus Detection Kit)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진스랩은 자체 생산 효소와 다중중합효소연쇄반응(multiplex PCR)기술의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확하고 신속하게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만을 특이적으로 검출하는 제품을 만들었다.

특히, 이 제품은 경쟁사 대비 단축된 검사 시간에도 불구하고, 분석적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다는 것을 다양한 성능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키트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속해있는 올소폭스바이러스(Orthopoxvirus Genus)를 폭넓게 검출할 수 있는 동시에 검출된 바이러스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는지까지 확인할 수 있는 키트다.

원숭이두창(Monkeypox, 원두)은 40년간 존재했던 질병으로 그동안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알려져 왔다. 지난달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뒤 이미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사람 간에는 병변과 체액, 호흡기 비말, 침구 등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고, 두통과 38.5도 이상 고열, 림프 부종과 근육통, 피부 병변 등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질병관리청에서 원숭이두창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체외 진단 기업들은 앞다퉈 원숭이두창 진단키트 기술 개발에 돌입했으며, 속속 개발 성공 소식을 알리고 있다. 관련주들도 급등세를 보이는 추세다.

진스랩 관계자는 “원숭이두창의 세계적인 확산 추세를 억제하고자 신속하게 개발을 완료했다”며 “회사의 다양한 원천 기술력으로 원숭이두창 외의 새로운 풍토병이 발생해도 빠르게 대응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홀딩스는 녹십자엠에스의 지주사다. 녹십자엠에스는 정부 과제로 약독화 두창 백신을 연구 개발한 이력이 있으며, B형 간염 백신을 개발하고 간염 치료제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녹십자홀딩스의 자회사인 진스랩은 DNA 진단 시약 전문기업으로, 코로나19를 포함하여 자궁경부암(HPV)과 B형 간염(HBV), C형 간염(HCV), 폐렴균, 지카바이러스, 성병(STD), 결핵, 식중독, 산전 다운증후군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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