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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 2차 수술 부담, 첨단의공학기술 접목으로 해소
무지외반증 2차 수술 부담, 첨단의공학기술 접목으로 해소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06.22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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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른사랑병원)

[바이오타임즈] 지금까지 무지외반증 수술은 총 2번에 걸쳐 이뤄졌다. 따라서 평균 8주 이상의 긴 회복 기간과 수술비용 부담이 높았다. 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청구 건수 1건당 약 408만 원이 소요됐다.

보편적인 무지외반증 수술은 스카프와 쉐브론 교정술이다. 2번의 수술이 필요한 이유는 교정을 위해 절골술에 대한 높은 의존도 때문이다. 절골술이란 쉽게 뼈를 깎는 과정으로 기존 수술법은 피부를 5cm 이상 광범위 절개 후 최대한 뼈를 깎아 교정 각도를 맞춘 뒤 내측으로 당기거나 건, 인대조직을 이용한다.

뼈를 많이 깎게 되면 교정된 뼈의 강도는 10점 만점에 1~2점 정도로 형태 유지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금속 핀, 나사를 이용해 6~8주 정도 고정한 뒤 이를 제거하는 2차 수술이 필요해 환자는 8주 이상의 긴 회복 기간과 높은 수술비용 부담을 견뎌야 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최신 수술이 도입, 시행되고 있다. 피부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 진행하는 경피적 수술법과 생체 흡수 임플란트도 그중 하나다.

경피적 수술법은 피부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 3mm 크기의 작은 구멍을 경유하는 학계 최신 지견의 최소침습 수술법이다. 따라서 수술 후 통증과 흉터에 대한 미용적 부담이 적고 드레싱을 위해 여러 번 병원을 내원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절골이 최소화되면서 교정된 뼈의 강도는 5~6점으로 더 이상 금속 핀, 나사가 필요 없어 2차 수술 부담도 낮출 수 있다. 교정 후에는 뼈와 동일한 칼슘, 마그네슘 성분으로 구성된 생체 흡수 임플란트 Resomet를 삽입하면 뼈의 강도를 9~10점까지 높일 수 있어 재발 및 합병증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바른사랑병원 배의정 원장팀은 “지난 5년간 바른사랑병원 배의정 원장팀에서 밝힌 경피적 교정술과 생체흡수 임플란트 시행 환자의 장기추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평균 수술 시간은 20분 내외, 입원 기간은 1.2일로 수술 당일 혹은 이튿날 퇴원할 만큼 회복이 빨랐다”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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