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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특징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美 기업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계약에 상승
[Bio특징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美 기업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계약에 상승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2.06.20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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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USA)에서 미국 바이오벤처기업 베네비라(Benevira)와 코로나19 예방용 백신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USA)에서 미국 바이오벤처기업 베네비라(Benevira)와 코로나19 예방용 백신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바이오타임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주가가 상승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33%(600원) 오른 1만 1,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회사는 이날 미국 바이오벤처 기업 베네비라(Benevira)와 코로나19 예방용 백신에 대한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양사 간의 계약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막을 내린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USA)에서 성사됐다. 구체적인 계약금액은 경영 기밀 유지에 따라 비공개됐다.

이번 계약이 더욱 특별한 건 기술이전과 상업화 규모 시험 생산 등 개발 단계부터 개발 완료 후 상업용 배치 위탁생산까지 포함하는 포괄 수주라는 점이다.

이번 프로젝트 수주부터 제품 납품에 이르는 전 과정은 본 계약의 주체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관리하며, 전문 제약 CMO(위탁생산)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바이오USA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은 독립 부스를 설치해 신약 개발부터 임상과 등록, GMP 제조를 거쳐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 밸류체인(value chain)을 이루는 기술 플랫폼을 선보였다. 특히 항체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주요 파이프라인의 특징과 현황을 소개하고 연구 및 개발, 상업화 단계 등에서의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 초부터 백신 사업에 진출해 설비와 인력 등 준비를 갖춘 끝에 성사됐다”며 “베네비라가 개발 중인 백신은 내년 시판을 목표로 여러 선진 국가의 의약청에서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베네비라가 개발한 코로나 예방 및 치료물질 ‘β521’은 전임상에서 99%의 델타 및 오미크론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또 코로나 감염 환자 중증화 방지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및 치료 대안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박소연 대표는 “백신 사업은 바이오시밀러, 항체신약과 함께 그룹 성장을 위한 삼각편대로 구축한 핵심 사업으로, 최근 엔데믹 백신, HPV 9가 백신, 독감백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제 매출 실현을 위한 개발과 생산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계약 외에도 주요 잠재 고객사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한 만큼 추가 수주 계약을 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백신센터 전경(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백신센터 전경(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한편 베네비라 코로나19 백신이 위탁생산될 충북 오송에 위치한 프레스티지바이오 백신센터는 총생산 규모 8만 8,000리터 수준의 백신 생산시설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특허기술인 알리타(ALITA) 스마트 바이오 팩토리TM 공법으로 건설됐으며, 다양한 종류의 백신을 동시에 생산해도 교차오염의 위험이 현저히 낮은 독립적인 스위트(Suite) 공조 방식으로 설계됐다.

또 스테인레스 스틸(Stainless Steel)과 싱글 유즈(Single-Use) 시스템의 장점만을 결합한 설계로 설비의 유연성을 통해 생산성을 월등히 향상시키는 특장점을 지니고 있다.

회사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아데노바이러스 계열 백신(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뿐만 아니라, mRNA 계열 백신 등 점차 생산 가능한 백신의 범위를 늘려갈 예정이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자체 백신도 개발해 순수 국산 기술력을 세계시장에 알리고 미래에 지속해서 발생할 감염병 사태에 적극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가 위상에 공헌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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