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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특징주] 알테오젠, 바이오USA서 기술수출 구체적 조건 협의에 급등
[Bio특징주] 알테오젠, 바이오USA서 기술수출 구체적 조건 협의에 급등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6.16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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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테오젠)
(사진=알테오젠)

[바이오타임즈] 바이오베터 개발기업 알테오젠(196170)이 급등했다. 알테오젠은 16일 코스닥시장에서 낮 2시 37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9.19(4,250원) 오른 5만 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의 급등은 기술이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이날 세계 최대의 제약·바이오 기업 행사인 바이오 USA에 참가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바이오USA에서 기존에 비밀유지협약 및 물질이전계약을 체결해 ALT-B4를 실험하고 있는 주요 잠재 고객사들과 기술수출 관련 논의에 집중했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ALT-B4에 관해 이미 세 개의 글로벌 기업과 총액 6조 원 이상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LT-B4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재조합 효소 단백질이다. 약물이 인체 피하조직을 뚫고 들어갈 수 있게 돕는데, 이 기술을 활용하면 단백질 제제의 정맥 주사제를 피하 주사제로 바꿀 수 있다.

알테오젠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의 하나에 Hybrozyme 기술을 적용하여 효소 활성과 열 안정성이 증가한 신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개발했다. ALT-B4는 피하의 히알루론산을 가수분해하여 정맥 주사에서 피하 주사 방식으로 약물 전달 방식을 변경할 수 있어 5분 이내의 주사 시간으로 환자 편의성을 증가시킨다.

또한, 안과 수술에서 마취제의 확산과 미용 분야에서 피부에 주입한 히알루론산 필러를 분해할 때도 사용된다.

피하 주사는 자가 치료를 가능하게 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SC제형 항체 치료제의 상업화가 진행되어 시장의 수요 역시 커지고 있다. SC제형은 투약의 편리성과 안전성으로 인한 임상의 및 환자의 선호도 제고, 제약사의 지식재산권 보호 등 다양한 이점을 가지고 있어 주요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할로자임(HALO.US)이 세계 최초로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고, 알테오젠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피하 주사 제형 개발을 위한 플랫폼 기술을 보유했다.

이번 바이오USA 미팅에는 글로벌 제약기업에서 라이선스와 관련한 다양한 경력과 네트워크를 갖추고 알테오젠의 글로벌 사업개발을 총괄하는 CBO(Chief Business Officer) 비벡 세노이(Vivek Shenoy) 박사와 알테오젠의 기업 제휴 등에 대한 법률 및 전반적 사항을 책임지는 CAO(Corporate Alliance Officer) 전태연 전무가 참석해 상대 기업의 책임자급과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전태연 전무는 “지난 13일 이래로 매일 주요 잠재 고객사들과 기술수출을 위한 연구 진행 사항 및 일정 등을 서로 공유하고 후속 단계를 논의하는 미팅을 진행하며 협의에 진전을 이뤘다”며 “그 중 한 회사와는 마일스톤 조건을 논의하는 수준까지 진행했다. 정맥 주사제를 피하 주사제로 변경하는 플랫폼인 ALT-B4가 사용된 첫 제품의 임상이 빨라지면서 기존 잠재 고객사들의 적극성이 높아져 바쁜 일정을 보냈다”고 말했다.

ALT-B4를 사용한 첫 제품의 임상 3상용 시료는 지난 4월 글로벌 10대 제약사 중 하나인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기존 계획에 비해 3개월 빠르게 공급된 바 있다.

현재 알테오젠은 비밀유지 협약, 물질이전계약을 체결한 잠재 고객사와 다음 단계인 기업 실사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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