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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톰, ‘AI 수술 보조 내비게이션’ 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 지원사업 선정
휴톰, ‘AI 수술 보조 내비게이션’ 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 지원사업 선정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6.16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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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과 임상 연구 고도화 돌입
RUS, 수술의 안정성 확보 및 출혈 감소 등에 도움 주는 AI 수술 보조 내비게이션
세계 최초 로봇 복강경 수술 네비게이션 'RUS'(사진=휴톰)
세계 최초 로봇 복강경 수술 네비게이션 'RUS'(사진=휴톰)

[바이오타임즈] 수술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휴톰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진행하는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의료기관) 평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AI 수술 보조 내비게이션 RUS를 앞세워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된 휴톰은 분당서울대병원과 임상 연구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향후 브랜드 인지도 강화, 대학병원, 더 나아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번 평가 지원사업은 수입 제품 사용 비중이 높은 국내 주요 의료기관에 국산 유망 신제품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산 의료기기 비교평가 및 성능 개선, 치료 효과 등의 검증 평가에 필요한 소요 비용을 지원받는다.

휴톰의 대표 기술력인 RUS는 수술 단계마다 외과의가 필요로 하는 환자 개개인의 해부학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수술 결과를 개선하는 AI 기반 환자 맞춤형 3D 수술용 내비게이션이다. 복부팽창(기복) 예측 모델링뿐만 아니라 동맥·정맥 정합, 자동 장기·혈관 분할 등의 핵심 기술이 내장돼 있다. 이를 통해 수술의 안정성 확보 및 출혈 감소 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휴톰은 이번 지원사업과 관련해 분당서울대병원의 임상 경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RUS의 상용화 및 사업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안상훈 교수는 “RUS를 통해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으며, 환자들의 합병증을 줄이고 수술 결과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전공의, 전임의들의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에도 유용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휴톰은 이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선정을 비롯해 앞서 아주대병원 혁신의료기기 지원사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 업계 시가총액 1위 존슨앤드존슨(J&J)의 호아킨 두아토 회장이 RUS 시연을 직접 관람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휴톰 형우진 대표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지원사업 선정과 관련해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하는 국산 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 평가 지원사업 선정돼 매우 기쁘다.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분당서울대병원의 안상훈 교수는 RUS의 위암 모듈의 제품의 평가 및 개선을 위해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파트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2017년 설립된 휴톰은 다양한 의료 빅데이터를 플랫폼에 모은 후 이를 기반으로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환자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통합 수술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플랫폼은 ▲로봇 및 복강경 수술용 내비게이션 RUS ▲AI 수술 영상 데이터 허브 ViHUB ▲AI 수술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SurgGram ▲환자 맞춤형 수술 시뮬레이터 RealSurg 등으로 구성됐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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