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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특징주] 진매트릭스 주가 상승, 원숭이두창과 ㈜켈스 때문?
[Bio특징주] 진매트릭스 주가 상승, 원숭이두창과 ㈜켈스 때문?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6.08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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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진매트릭스(109820) 주가가 상승했다. 8일 진매트릭스는 코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40%(410원) 오른 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숭이두창 관련주로 분류되는 진매트릭스는 8일 0시부터 원숭이두창이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7일 기준(현지 시각) 전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1,000명을 돌파했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관련 경보를 상향 조정했다. CDC는 원숭이두창 관련 경보를 2단계로 격상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최고 수준인 3단계가 발령되면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되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법률에 따라 확진자 발생 시 신고 의무 등이 발생한다. 2급 감염병은 전파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으로 현재 코로나19, 결핵, 수두 등 22종이 지정돼있다.

의료기관 등은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24시간 이내 방역 당국에 신고해야 하며, 확진자는 입원 치료 대상자로서 격리 의무가 부여된다. 환자 신고, 역학조사, 치료 등 법적 조치도 기존의 다른 2급 감염병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한편 8일 진매트릭스의 주가 상승 요인으로 PCR 검사 없이 현장에서 코로나 진단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한 바이오 기업 ‘켈스’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진매트릭스는 지난 2019년 9월 켈스에 지분 투자를 하면서 고민감도 현장 진단 제품(Point-Of-Care Test, POCT) 공동개발 및 사업에 나선 바 있다. 진매트릭스의 켈스 보유 지분율은 약 5%다.

㈜켈스는 광운대학교 이정훈 교수 연구팀과 고려대 윤대성 교수팀, 가톨릭관동대 유용경 교수팀과 공동으로 나노전기동력학 기술 기반 전처리 기술을 통해 현장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질병 유무 혹은 항체의 유무를 분석할 수 있는 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현장 진단의 중요성이 커졌음에도 불구, 현장 진단키트의 경우 RT-PCR법, ELISA와 같은 실험실 기반 분석법에 비해 민감도가 낮아 신뢰성 있는 진단법으로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공동 연구팀은 PCR 증폭 없이 높은 민감도 구현이 가능한 현장 진단 기술로써 나노기술 기반 샘플 전처리 시스템을 개발, 현장 진단 적용을 통해 빠르고 민감한 진단이 가능한 기술을 제안했다.

현재 연구팀은 스마트폰 기반의 AI·딥러닝 기술을 현장 진단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 스마트폰과 래피드키트를 통해 사진을 찍기만 하면 AI 기술로 자동으로 분석 결과를 통보받는 새로운 서비스 영역으로 이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 코로나 혹은 미지의 바이러스 질환 등 새로운 감염 질환을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고민감도 현장 진단 제품(Point-Of-Care Test, POCT)은 신속 진단과 함께 정확성도 요구하기 때문에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 켈스는 이온농도분극(ICP, Ion Concentration Polarization)기반의 농축 기술을 이용해 POCT를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시료 안에 있는 질병 원인 단백질이나 유전자 등의 농축을 유도해 POCT의 민감도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 켈스는 이에 대한 전세계 특허권을 갖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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