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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1분기 매출 1,802억...영업 이익 67.5% 감소
HK이노엔, 1분기 매출 1,802억...영업 이익 67.5% 감소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5.10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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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백신 매출 역기저 효과로 매출 3.5% 감소
케이캡, 수액제, 컨디션 매출 확대로 2분기 이후 실적 성장 기대

[바이오타임즈] HK이노엔(HK inno.N)은 1분기 잠정 경영실적(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1,802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주력 제품인 케이캡과 컨디션을 비롯해 수액제, H&B(헬스&뷰티) 등 대부분 항목이 전년 대비 성장했으나, MSD 백신 매출이 감소하며 작년 1분기 대비 3.5%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MSD 백신은 지난해 1분기 첫 도입에 따른 고매출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역기저 효과가 발생함에 따라 전체 매출 규모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5%나 감소했다. 본격 가동을 앞둔 수액 신공장의 안정화 작업으로 인한 고정비 증가와 컨디션 스틱을 비롯한 뷰티, 건기식 신제품의 1분기 집중 출시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HK이노엔은 2분기 이후 안정적인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3월 누계 원외 처방액 3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3% 증가한 케이캡은 최근 출시한 신규 제형 구강붕해정을 기반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에서도 케이캡의 빠른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중국 파트너사 뤄신이 케이캡(현지명 타이신짠)의 현지 판매에 돌입함에 따라 2분기 기술료 인식 및 지속적인 로열티 발생으로 글로벌 매출이 본격 확대될 예정이다. 뤄신은 출시 2년 차인 내년 타이신짠의 연 매출 목표를 10억 위안(약 2,000억 원)으로 삼은 바 있다.

아울러 최근 완제품 수출이 시작된 몽골을 시작으로 기존 계약을 체결한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의 현지 출시가 2분기 이후부터 잇따를 전망이다.

또한, 최근 일상 회복으로 미뤄왔던 병·의원 방문 급증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액제 매출의 증가도 기대되며, 컨디션은 3월부터 거리두기 해제로 판매가 급증한 데 이어 2분기 이후에도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글로벌 매출 발생과 함께 신규 수출 계약국 또한 지속 증가 예정으로,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차질 없이 육성해나갈 계획”이라며, “컨디션 또한 최근 다시 급성장하고 있는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신제품 컨디션 스틱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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