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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 또 자사주 매입... “파킨슨병 치료제에 자신감”
카이노스메드, 또 자사주 매입... “파킨슨병 치료제에 자신감”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5.02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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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F1 단백질을 표적으로하는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은 KM-819가 유일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가능성도 엿보여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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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타임즈] 뇌 질환 치료제 신약 기업 카이노스메드(284620) 이기섭 회장이 자사주 4만 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를 통해 2일 밝혔다.

이기섭 회장이 보유한 주식 수는 총 1,516만 3,144주로 늘어났다. 앞서 지난 1월과 3월에 제갈기 CFO가 1만 주, 이재문 사장이 2만 주의 자사주를 취득한 바 있다. 잇따른 경영진의 자사주 취득은 주가 안정화와 함께 치료제 개발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으로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의 가능성도 엿보인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카이노스메드의 KM-819는 파킨슨병 및 다계통위축증 치료제로 개발하여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 2상 허가를 받은 후보 약물이다. 저분자 화합물로 만들어진 구강 복용제로, 복용이 간편하다.

한국 식약처에서 승인받은 다계통위축증의 적응증 2상은 400mg 한가지 용량으로만 임상할 계획이다. 다계통위축증은 비전형 파킨슨증후군의 대표 질환으로 드물게 발생하는 신경 퇴행성 질환이다. 임상적으로는 파킨슨병 증상을 보이지만 다른 신경계통의 이상이 동반되는 게 특징으로, 주로 파킨슨병 증상에 소뇌 위축증(소뇌실조증), 자율신경계의 이상이 함께 나타난다.

또한, 회사는 미국 FDA로부터 파킨슨병 치료 목적의 임상 2상에 대한 IND 승인을 획득해 스크리닝 준비를 완료하고 6월 초 투여를 시작한다. 임상 2상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는 파킨슨병 환자와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KM-819를 200㎎, 400㎎, 800㎎씩 투여해 적절한 용량을 결정하는 것이다. 용량이 확정되면 2단계에는 미국 내 28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다. 파킨슨병으로는 전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임상에 속한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생성해 분비하는 신경세포의 사멸로 인해 나타나며,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분명하지 않다. 많은 환자에게 독성이 있는 알파시누클라인(α-syn) 단백질이 축적되어 발견되어 발병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현재 파킨슨병은 증상완화제만 있고 치료제가 개발되어 있지 않다. 기존의 파킨슨병 치료제들은 도파민(Dopamine) 보충제 혹은 증상완화제로서, 파킨슨병의 근본적 원인이 되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의 죽음을 억제하는 치료제는 없다.

카이노스메드의 KM-819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의 사멸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FAF1을 저해해 신경세포의 사멸을 막고 자가포식(Autophagy) 기능을 활성화해, 알파시뉴클라인이라는 단백질의 분해를 촉진하고 응집을 저해함으로써 파킨슨병의 진전을 막는 질병 조절 치료제이다. KM-819은 기존 파킨슨병 치료제를 대체함과 동시에 약물의 투여량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운동장애 및 심한 떨림과 같은 합병증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AF1 단백질을 표적으로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은 현재 KM-819가 유일하다. 카이노스메드는 차세대 신약 개발 물질로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카이노스메드의 치료제 후보물질은 증상 악화를 막아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아일랜드의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의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이 오는 2027년이면 81억 달러(한화 약 10조)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FAF1 단백질을 표적으로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은 카이노스메드의 KM-819가 유일해 개발에 성공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노스메드가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의 효능(사진=카이노스메드)
카이노스메드가 개발한 파킨슨병 치료제 ‘KM-819’의 효능(사진=카이노스메드)

카이노스메드는 ‘KM-819’의 용해도를 증가시킨 염물질에 대한 특허를 미국에서 획득했다. 세계 10개국에 출원 신청을 완료하여 다른 국가에서의 특허 획득도 예상된다. 현재 임상에서의 복용량은 하루 400mg이다. 미국서 획득한 이번 특허는 KM-819 약물의 용해도를 2,000배 이상 증가시킨 물질로, 약물의 수용성을 증가하여 제재 개발을 용이하게 할 뿐 아니라, 복용 후 인체 내 흡수도를 증가시켜 복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용해도를 증가시킨 물질 개발의 성공으로 훨씬 적은 양의 약물 복용으로 같은 효과를 나타나게 만들 수 있다. 물질 자체에는 변경이 없어 임상도 동등성 확인만 하면 변경이 가능하다. 이 물질은 환자의 약물 복용을 편리하게 하고 약물 복용량도 임상 2상보다 줄일 수 있다. 향후 복용량을 줄이게 되면 임상 3상과 허가 후 시장 판매를 통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경영진의 자사주 취득은 회사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 및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올해 시작하는 임상 2상 2건을 2025년까지 완료하여 상용화된 치료제가 없는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의 선두주자로서 위상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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