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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 미국 암연구학회서 이중항체 전임상 결과 발표
이뮨온시아, 미국 암연구학회서 이중항체 전임상 결과 발표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04.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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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C-201, IMC-002와 IMC-001을 활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중항체
CD47 및 PD-L1을 동시에 발현하는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 높은 항종항 효과

[바이오타임즈]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ImmuneOncia)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anti-CD47/PD-L1 이중항체인 ‘IMC-201(이전 IOH-001)’의 항종양 효과에 대한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이뮨온시아는 10일(현지 시각) AACR의 Immune Checkpoints 세션에서 IMC-201의 포스터 발표를 했으며, 앞서 지난달 8일 AACR 사이트에 초록 내용을 공개했다.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과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의 소렌토 테라퓨틱스가 합작하여 설립한 면역항암제 전문 신약개발 기업이다. 지난해 3월에는 중국 3D메디슨에 CD47 항체 후보물질인 ‘IMC-002’의 중국지역 개발권리를 총 5,400억 원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IMC-201은 이뮨온시아가 개발하여 임상 진행 중인 IMC-002(anti-CD47)와 IMC-001(anti-PD-L1)을 활용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중항체다.

이번 포스터에서 이뮨온시아는 IMC-201이 암세포에서 발현되는 CD47 및 PD-L1을 동시에 타깃하여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을 동시에 활성화함으로써 난치성 암에서도 높은 항종양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전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IMC-201은 CD47/PD-L1을 발현하는 고형암 및 혈액암 세포에 강력하게 결합했고, 적혈구와 암세포를 함께 배양하는 조건에서도 선택적으로 암세포에만 결합했다. 그리고 모항체 IMC-002에 비해서 더 높은 대식세포-매개성 대식 작용(Macrophage-mediated phagocytosis)을 보였으며, 모항체 IMC-001에 비해서 더 높은 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ADCC: Antibody-dependent Cellular Cytotoxicity)을 나타냈다. 또한, 모항체인 IMC-002와 마찬가지로 인체 적혈구에 대한 결합이나 용혈 작용이 관찰되지 않아서 우수한 안전성을 확인했다.

특히 삼중음성유방암(TNBC)의 마우스 종양 모델에서는 IMC-201이 모항체 IMC-002와 IMC-001의 병용보다 강력한 종양 억제를 보였을 뿐만이 아니라, 완전 관해를 보인 마우스 모델의 종양 재유발 시험에서도 종양 재성장을 억제하는 우수한 면역기억 효과(Immunological Memory Effect)를 보였다.

이뮨온시아 관계자는 “이중항체 IMC-201은 CD47 및 PD-L1을 동시에 발현하는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며, 모항체의 병용보다도 더 우수한 항종양 효과를 보여준 전임상 자료로서 향후 임상시험 결과가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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