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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상장 ‘노을’, 공모가 1만 원 확정…21~22일 청약
3월 상장 ‘노을’, 공모가 1만 원 확정…21~22일 청약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2.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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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 31.5대 1
공모 통해 150억 원 조달...정밀 의료 분야 시스템 개발 등에 사용 예정
(사진=노을)
(사진=노을)

[바이오타임즈] 3월 코스닥 상장 예정인 차세대 진단검사 플랫폼 기업 노을(대표 임찬양, 이동영)의 공모가가 1만 원으로 결정됐다.

노을은 지난 15~16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1만 원으로 확정됐다고 18일 공시했다. 전체 공모 물량의 64%인 96만 주 모집에 총 163개 기관이 참가하면서 3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될 자금은 150억 원으로, 신주 모집 자금은 정밀 의료 분야 시스템 개발과 원격 진단 분야 연구개발, 생산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노을 관계자는 “수요예측에는 총 163개 기관이 참여하는 등 현재 얼어붙은 IPO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많은 투자자가 관심을 보였다”며 “다만, 최근의 주식시장 침체 분위기와 작년부터 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부진해 온 점을 고려해 공모가를 시장 상황에 맞추어 낮게 확정했다”고 말했다.

노을은 임베디드 AI(내장형 인공지능) 기술과 자체 보유 원천기술인 NGSI(Next Generation Staining and Immunostaining, 고체 기반 차세대 염색 및 면역진단) 기술을 기반으로 혈액과 조직세포를 분석해 질병을 진단하는 ‘miLab(Micor-Intelligent LABoratory, 마이랩) 플랫폼’을 개발했다.

miLab은 들고 이동할 수 있을 정도의 소형 디바이스에서 마이크로 단위의 진단검사 프로세스를 구현하면서도, 인공지능을 통해 대형병원 전문가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보장한다. 향후 노을은 miLab을 통해 질병 진단 영역을 말라리아 등 감염질환에서 혈액 분석, 각종 암 진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을 임찬양 대표이사는 "노을은 차세대 진단검사 플랫폼 miLab을 통해, 대형병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환자 중심으로 탈중앙화(Decentralization)하여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노을에 관심을 보인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사업 추진 및 투자자 신뢰도 제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노을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7만 5,000주를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며, 내달 3일 상장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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