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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플러스생명과학, 앱클론에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지플러스생명과학, 앱클론에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이전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2.16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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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 유래 CAR-T, 자가유래 CAR-T 분야에 활용 가능한 통상실시권 부여
효율적인 타깃 유전자 선별로 구체화 된 동종 유래 CAR-T 파이프라인 선보일 것

[바이오타임즈]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연구기업 ㈜지플러스생명과학(대표이사 최성화)은 항체 기반 CAR-T 치료제 전문기업 앱클론(174900, 대표이사 이종서)과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이전(L/O)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앱클론은 지플러스생명과학이 보유한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기술을 동종 유래(Allogeneic) CAR-T, 자가유래(Autologous) CAR-T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얻고, 지플러스생명과학은 마일스톤 및 로열티 수익을 갖게 됐다. 계약조건은 양사 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된다.

양사는 기술이전 계약 체결 전인 지난해 3월 CAR-T 세포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MOU) 체결을 진행한 바 있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의 유전자가위 기술로 CAR-T뿐만 아니라 CAR-NK 및 iPSC 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협업을 진행하고, ▲CAR-T 세포치료제의 동종 유래 버전을 시작으로 고형암에 적용 가능한 동종 유래 CAR-T 세포치료제 개발과 zCAR-T(Switchable CAR-T)와의 융합을 위한 연구 협업을 진행하며, ▲양사는 동종유래 CAR-T 분야에서 확고한 선두주자로 글로벌 빅파마들보다 앞서 상용화된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

지플러스생명과학은 기존 유전자가위 기술보다 성능이 향상된 크리스퍼 플러스(CRISPR PLUS) 기술과 gfCas12a 유전자가위를 보유 중으로, 이를 활용해 국내외 유수 유전자 및 세포치료제 기업들과 공동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 중이다. 또한 지플러스생명과학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을 도입해 크리스퍼 유전자가위 관련 응용 개량기술 상업화 권리를 확보했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력 및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화해가고 있다.

앱클론은 자체 항체 발굴 플랫폼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 기술을 CAR-T 세포치료제에도 적용하고 있다. 새로운 에피토프에 최적화된 ‘1218 항체’를 개발했고, 이를 AT101(CD19 CAR-T 세포치료제)에 적용해 국내 임상1/2상 IND 승인을 받았다. 앱클론의 세포치료제는 기존 혈액암 환자뿐만 아니라 다른 CAR-T 치료제 불응 환자 및 재발 환자들에게도 치료 효능이 기대된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는 “현재까지 동종 유래 CAR-T 기술로 상용화된 제품은 세계적으로 아직 없다. 당사는 세포·유전자치료제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혁신적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AT101 임상을 진행 중이다”라며, “지플러스생명과학과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타깃 유전자를 선별해 국내 최초의 구체화된 동종 유래 CAR-T 파이프라인을 전 세계에 선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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