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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 기술 공동연구 협력 약속
엔지켐생명과학-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 기술 공동연구 협력 약속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2.02.15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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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주항공의학 및 방사선의학의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것
우주방사선 예방·치료제 개발, 우주 헬스케어 부문의 새로운 시장 개척 목표
박종훈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왼쪽)과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오른쪽)이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 엔지켐생명과학)
박종훈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왼쪽)과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오른쪽)이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 엔지켐생명과학)

[바이오타임즈] 엔지켐생명과학(183490, 대표이사 손기영)은 한국원자력의학원과 우주 진출을 위한 ‘방사선 인체 영향 극복 의생명 기술 발전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미국, 러시아, 중국 등에서 이미 우주 진출을 위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고,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 ‘버진 갤럭틱’과 같은 민간기업들도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 은행 모건스탠리에서는 20년 후 우주 경제가 약 1,200조 원 규모로 성장하리라 전망할 만큼 시장의 잠재력은 큰 것으로 예상된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설명에 따르면 인간이 우주에 진출하면 필연적으로 생기는 문제가 우주방사선에 의한 암, 심혈관 질환의 발생이다. 우주방사선은 장시간 노출될 경우 세포조직을 사멸시키고, DNA의 손상과 돌연변이를 유발하며, 염증반응을 저해해 암 발생률을 높이는 등 면역력 약화로 인한 다양한 질환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치료제의 개발은 우주 진출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엔지켐생명과학과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공동연구 협약을 통해 인류의 우주 진출을 위해 우주방사선이 인체에 끼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우주방사선 및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예방·치료제 개발과 산업화 △방사선 치료로 인한 각종 면역손상 및 염증 질환 관련 의약품 개발 △항암 방사선요법 관련 병용 의약품 개발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1963년 방사선의학연구소로 출범해 2007년 과학기술부 직속으로 재편된 국내 최초 방사선의학 연구 분야를 정립한 기관이며, 방사선의학을 통한 질병의 치료 및 연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역량을 가진 기관이다.

박종훈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은 “이번 공동연구 협약 체결로 우리 의학원의 높은 방사선 의생명 기술 역량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R&D 발전과 동시에 우리 국민의 암 치료 증진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해 우주방사선의약연구소를 설립해 우주방사선 예방·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같은 해 1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방사선 치료제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돼 애리조나 주립대학교(ASU)의 셰릴 니커슨 교수와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신약후보물질 ‘EC-18’을 통해 항암 화학 방사선 요법 유발 ‘구강점막염(CRIOM)’ 치료제 및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예방·치료제 연구로 방사선 관련 질환의 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최근 항암 화학 방사선 요법 유발 구강점막염 치료제의 미국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유일의 우주방사선 치료제 개발기업과 국내 최고의 방사선의학 연구기관의 협력‘이라며 ”공동연구를 통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의학 및 방사선의학의 역량을 한층 끌어 올려, 엔지켐생명과학은 우주항공의학 및 우주방사선 예방·치료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이번 한국원자력의학원과의 협약을 비롯해 인하대학교 우주항공의과학연구 소, 미국 우주건강중개연구소(TRISH), 미국 애리조나 대학교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우주 진출에 필수적인 우주방사선 예방·치료제를 개발하고 우주 헬스케어 부문의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는 각오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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