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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크로스, AI 통해 발굴한 암 전이 억제제 미국 특허 취득
온코크로스, AI 통해 발굴한 암 전이 억제제 미국 특허 취득
  • 김수진 기자
  • 승인 2022.02.15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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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실험 및 대장암과 췌장암 대상 동물실험에서 병용 투여 시 암 전이 억제 효과 확인
암의 전이를 막는 것도 병의 진행을 최소화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 있어 중요

[바이오타임즈] AI 신약 벤처기업 온코크로스(대표 김이랑)는 암의 증식 및 전이를 억제하는 신약후보물질 ‘OC201/OC202e’와 관련한 신규 특허를 미국에서 취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온코크로스는 AI 신약 개발 플랫폼인 ‘RAPTOR AI’를 이용하여 암의 전이를 억제하는 후보물질인 ‘OC201’ 및 이와 복합제로 투여할 때 효과를 극대화하는 후보물질 ‘OC202e’를 발굴했다. 세포실험 및 대장암과 췌장암 대상 동물실험을 통해 병용 투여 시 암 전이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해당 특허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에 출원됐으며, 한국과 일본에서는 등록이 완료됐다.

암이 처음 형성된 원발부위로부터 벗어나 혈액이나 림프계를 통해 이동하여 다른 신체 부위에 정착하여 새로운 종양을 형성하는 전이는 환자의 예후와 관련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암의 전이를 억제할 수 있다면 완치가 어려운 암이더라도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처럼 관리를 통해 암 전이로 인한 상태 악화를 막을 수 있다.

OC201/OC202e는 암 전이 억제제로서, 기존 항암제와 병행하면 암의 전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이에 따른 재발 위험을 낮추는 예방적 효과도 갖고 있다.

온코크로스 김이랑 대표이사는 “암세포를 직접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암의 전이를 막는 것도 병의 진행을 최소화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OC201/OC202e의 개발은 암과의 전쟁에 있어 획기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OC201/OC202e는 현재 국내에서 췌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바이오타임즈=김수진 기자] sjkimcap@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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