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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자회사 로프티록 자본시장 본격 진출
동구바이오제약, 자회사 로프티록 자본시장 본격 진출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2.08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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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120억 규모의 100% 자회사로 만들어진 신기술사업 금융 전문회사
헬스케어 부문과 플랫폼 기업, 딥테크 기업 등에 투자 계획

[바이오타임즈] 동구바이오제약은 자회사 ㈜로프티록인베스트먼트(이하 로프티록)가 신기술사업 금융 전문회사(이하 신기사)로 공식 등록돼 기업 벤처 캐피탈(Corporate Venture Capital)로서 본격적인 모험자본 투자 활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신기사 공식 등록으로 로프티록의 투자 전문성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활동을 고도화하게 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앞서 뷰노, 지놈앤컴퍼니, 제이시스메디컬에 투자했으며, 이들 기업은 코스닥시장 상장을 완료했다. 또한, 디앤디파마텍, 바이오노트, 노바셀테크놀로지가 올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상당한 규모의 투자 수익이 예상되는 일련의 성공적 투자 비결에 대해 “회사가 잘 알고 있고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서 투자 대상을 발굴하고 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철저한 검증을 통하여 선별해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로프티록은 이러한 동구바이오제약의 투자 DNA를 바탕으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자본금 120억 규모의 100% 자회사로 만들어진 신기사”라고 전했다.

로프티록의 투자 및 경영총괄은 김도형 대표가 맡고 있다. 김 대표는 서강대 경영학 학사, 카이스트 기술경영학 석사, 성균관대 약학박사 출신으로 글로벌 컨설팅사인 액센츄어 및 SK그룹을 거쳐 동구바이오제약에서 사장으로 역임하면서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완수했다.

‘투자받고 싶고, 같이 투자하고 싶은 벤처캐피털’이라는 비전의 로프티록은 평균 18년 이상의 금융기관 경력을 보유한 섹터별 투자전문가들과 함께 모기업의 재무안정성 및 사업·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다소 공격적인 고수익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로프티록은 현재까지 첫 펀드인 ‘동구바이오-웰컴 신기술사업투자조합1호’를 설립해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Target Protein Degrader) 개발회사인 ‘핀테라퓨틱스’에 투자했다. 또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을 기반으로 페이팔 창업자 피터틸의 엔젤 투자로 널리 알려진 퇴행성 뇌질환 관련 단일 세포 수준(Single Cell Level)의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회사인 ‘발테드시퀀싱’에 약 30억 원 규모의 해외 직접 투자를 진행했다.

여기에 프롭테크 기업인 ‘직방’에 20억 원, 원헬스 동물의약품 및 백신 개발기업 ‘카브’에 10억 원, 심자도 의료기기업체 ‘AMCG’에 5억 원을 투자했다.

로프티록은 향후 헬스케어 부문과 플랫폼 기업, 딥테크 기업 등 4차 산업 관련 신기술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해 2023년까지 다수의 프로젝트 펀드와 블라인드 펀드를 결성하고 고유계정 투자를 확대해 트랙 레코드를 축적하면서, 2025년까지는 사모펀드 진출 및 해외투자 강화로 운영자산(Asset Under Management)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프티록 김도형 대표이사는 “다수의 트랙 레코드로 입증된 높은 수익률, 제약·바이오 전문 투자 인프라 구축, 모기업의 자원 및 네트워크·노하우, 해외투자 역량 등이 로프티록의 차별적 경쟁력”이라며 “도전적인 수익 목표 설정, 철저한 하방 위험 관리, 역발상을 통한 투자 기회 발굴, 미래의 산업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투자를 통해 투자자와 신기술기업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초우량 벤처 캐피탈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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