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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그래디언트, 삼성전기와의 계약 체결로 ‘범용 AI’ 기업 도약 기대
인그래디언트, 삼성전기와의 계약 체결로 ‘범용 AI’ 기업 도약 기대
  • 염현주 기자
  • 승인 2022.02.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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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유수 상급종합병원∙지방 국공립대학병원과의 계약 체결 완료
삼성전기와 ‘반도체 불량률 검수를 위한 전처리 시스템’ 위탁 계약 체결
“의료 데이터라벨링 기술 기반 고품질 데이터 확보 연구 성과 위해 노력할 것”

[바이오타임즈]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인그래디언트(대표 이준호)가 삼성전기와의 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AI 기술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인그래디언트는 2021년 한 해 코로나 조기진단 및 동물 질병 예측 등을 위한 데이터 확보 등으로 의료 데이터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또 서울아산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유수 상급종합병원과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자체 개발한 의료 전문 데이터라벨링 솔루션 ‘메디라벨’을 공급해 연구진 및 관련 종사자의 유의미한 의료 데이터 추출에 주력했다. 

특히 전북대병원 의료진과 함께한 ‘반려동물의 질병 예측을 위한 데이터 구축 프로젝트 진행 및 수의학 관련 영상 데이터 확보’ 연구 성과를 통해 앞으로 AI 영상 라벨링 기술로 반려동물의 다양한 질병 확인과 판독 범위의 확대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대구가톨릭대병원과 ‘COVID-19 폐렴의 감별진단 및 예후예측을 위한 폐 CT 데이터셋 제작과 인공지능 개발’ 사업 과제 등을 수행하며 데이터라벨링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의료 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협업을 이어갔다. 

인그래디언트는 의료 데이터 시장을 넘어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말 삼성전기와 반도체 불량률 검수를 위한 전처리 시스템 위탁 계약을 체결했고 빅데이터 압축 파일 개발 및 실시간 병렬처리와 스팟파이어 연동 기능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머신비전으로의 영역 확대는 물론 다양한 분야로의 시장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데이터 반출 걱정없이 라벨링이 학습이 가능한 ‘연합학습’ 기술과 사용자 패턴 학습 기능을 통해 사용할수록 성능이 향상되는 ‘사용자 패턴 학습’ 솔루션도 새롭게 탑재됐다. 

이 같은 다양한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인그래디언트는 글로벌 벤처캐피탈 요즈마그룹 및 넥스트랜스, 비전크리에이터 등과 17억 원의 씨드 및 프리 시리즈A 투자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단순한 재무적 투자관계를 뛰어넘어 혁신형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인그래디언트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호 대표는 “지난 한 해 적극적으로 기술적인 성장 등에 집중한 결과, 국내 유수 상급종합병원의 많은 의료진과 투자사 등이 인그래디언트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차세대 대표 AI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의료 데이터라벨링 기술을 기반으로 더 넓은 시장에서 더욱 고품질의 데이터 확보를 통한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염현주 기자] yhj@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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