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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특징주] 애드바이오텍, 오늘 코스닥 상장... 주가는?
[Bio 특징주] 애드바이오텍, 오늘 코스닥 상장... 주가는?
  • 정민구 기자
  • 승인 2022.01.24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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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을 이용한 독보적인 고역가 항체 기술 보유한 면역항체 바이오 기업
대량 생산 위한 공장 증축, 글로벌 제품 연구개발 등에 공모자금 사용할 계획
(사진=애드바이오텍)
(사진=애드바이오텍)

[바이오타임즈] 면역항체 바이오기업 애드바이오텍(179530, 대표이사 정홍걸)이 2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첫날 반응은 기대에 못미친다는 반응이다. 오전 10시 32분 현재, 애드바이오텍은 3.42%(230원) 하락한 6,50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102 대 1이었으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 하단인 7,000원으로 결정했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27대 1을 기록했다.

2000년 설립된 애드바이오텍은 달걀을 이용한 독보적인 고역가 항체(특이난황 항체, IgY) 생산기술로 항체의약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는 면역항체 바이오 기업이다. 회사는 코넥스 상장기업에서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이전 상장에 성공했다.

애드바이오텍은 앞서 지난해 10월 2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절차를 통과하면서 연내 코스닥 이전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투자자 이해를 위해 사업내용을 구체적으로 추가해달라는 금감원 요청에 따라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고 공모일을 연기한 바 있다.

애드바이오텍의 핵심 기술 경쟁력은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독보적 ‘고역가 항체(IgY)’ 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애드바이오텍의 원천기술로 개발된 IgY는 달걀의 난황을 이용해 면역항체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백신 접종 후 항체를 체내에서 만들어 형성된 면역항체가 자손에게 전달되는 원리를 적용한다. 난생(卵生)동물의 면역항체는 어미의 난황을 통해 생성, 축적,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 기술은 달걀을 이용하기 때문에 내성 문제와 슈퍼박테리아 출현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안전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질병 예방·치료 효과가 타사 대비 4~10배 이상 높은 고역가다. 또한, IgY 기술은 반려동물과 인간까지 적용될 수 있는 항체 의약품으로도 확장할 수 있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송아지 설사병 예방과 양식 새우 질병을 예방/치료할 수 있는 IgY 면역항체 기반 동물의약품이다. 특히, 애드바이오텍의 IgY 기술은 달걀에서 유래한 면역항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백신과 항생제 등 기존 치료제의 내성 및 잔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진=애드바이오텍)
(사진=애드바이오텍)

 

대량 생산 위한 공장 증축, 글로벌 제품 연구개발 등에 공모자금 사용할 계획

현재 애드바이오텍은 중국에 설립한 현지법인을 통해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양돈, 축우 및 새우 IgY 제품 5종에 대한 등록을 마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 행보를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2018년 독점공급 계약을 맺은 일본 동물의약품 시장 1위 기업 ‘교리츠제약’과는 아시아 시장을, NDA를 체결한 글로벌 동물의약품 기업인 유럽 A사와는 EU 및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애드바이오텍은 lgY 기술을 적용해 ▲바이러스 질병에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분야 ▲백신으로 질병 예방이 불가능한 질병 ▲비특이적 면역계만 있어 백신으로 질병 예방이 불가능한 수산 생물 ▲항생제 잔류, 식품 안전성 대두로 항생제 사용이 금지된 시기 ▲항생제 내성균 발생으로 항생제 및 치료제가 없는 분야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한 항원 라이브러리도 보유하고 있다. 소화기성 질병 원인체 바이러스, 박테리아, 재조합 항원 등 약 300여 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질병 병원체에 대한 지속적인 분석 및 적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생충, 콜레스테롤, 유정란 배양 등 적용이 어려운 질병 원인체에 대한 재조합 단백질도 생산한다.

애드바이오텍은 IgY 항체 기술의 완성도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항체 기술 파이프라인을 인체용 건강기능식품과 의약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항 헬리코박터 IgY 항체와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IgY를 인체용으로 개발 중이며, 반려동물 관련 IgY 제품과 새우 SHIV 및 틸라피아 TILV 질병 치료용 IgY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향후 성장 동력으로는 축적된 항체 개발 기술과 기존의 항체 배양 발효 설비를 이용해 VHH(나노바디) 항체 기반 관절염 치료제와 scFv(미니항체) 기술 기반 인체용 항체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애드바이오텍은 글로벌 니즈에 대비한 대량생산을 위한 공장 증축, 글로벌 제품 연구개발 등에 공모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면역항체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R&D 투자와 남춘천산업단지에 제2공장 신축을 통한 생산 Capa 확장에 투자할 예정이며, 향후 성장 동력이 될 인체용 항체의약품 개발까지 기술 적용 분야를 확장하여 기업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을 통해 마련한 공모자금은 본격적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중국과 동남아시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설비 확대와 현재 개발 중인 인체용 항체 의약품 개발을 위한 연구 인력 확보에 우선 사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회사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상장 소감을 전했다.

[바이오타임즈=정민구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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