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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 파트너사 콤패스 테라퓨틱스, 이중항체 항암제 美 임상 2상 승인받아
에이비엘바이오 파트너사 콤패스 테라퓨틱스, 이중항체 항암제 美 임상 2상 승인받아
  • 최진주 기자
  • 승인 2022.01.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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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F/DLL4 타깃 이중항체 항암제 후보물질 미국 임상 2상 돌입
2018년 ABL001에 대한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권리를 트리거 테라퓨틱스에 이전
국내 및 중국에서도 임상 2상과 임상 1/2상 진행 중
(사진=에이비엘바이오)
(사진=에이비엘바이오)

[바이오타임즈]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대표 이상훈)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이자 면역 항암 전문기업 콤패스 테라퓨틱스(Compass Therapeutics)가 지난 18일 미국 FDA로부터 이중항체 항암제 ABL001(CTX-009/ES104/NOV1501)의 담도암 환자 대상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ABL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원천 개발한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이중항체로는 최초로 국내 임상에 진입한 후보물질이다. ABL001은 VEGF(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A)와 DLL4(Delta-Like Ligand 4)를 동시에 표적함으로써 암 조직 내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해 암을 사멸시키는 작용 기전을 갖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18년 ABL001에 대한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권리를 트리거 테라퓨틱스(TRIGR Therapeutics)에 이전했으며, 트리거 테라퓨틱스는 지난해 나스닥 상장사 콤패스 테라퓨틱스에 흡수 합병됐다. 콤패스 테라퓨틱스가 보유한 한국 제외 전 세계 권리 중 중국 권리는 엘피사이언스(Elpiscience)로 이전돼 중국에서 임상 1/2상이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ABL001의 한국 내 권리를 보유한 한독이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독은 현재 2상 1단계 환자 모집을 완료했으며, 콤패스 테라퓨틱스와 미국 내 임상 진행기관을 추가해 2단계에 진입할 계획이다. 또한, 한독과 콤패스 테라퓨틱스는 한독이 주도하고 있는 한국 임상과 동일한 프로토콜로 미국 내 임상 2상을 협력해 진행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콤패스 테라퓨틱스의 이번 FDA 승인에 힘입어 에이비엘바이오의 기술로 개발된 ABL001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best-in-class’ 약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퇴행성 뇌 질환 신약으로 BBB 셔틀 기반 플랫폼 기술과 이를 활용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그 중 ABL301은 사노피에 기술 이전돼 미국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전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면역항암제 신약으로는 그랩바디-T와 그랩바디-I를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그랩바디-T가 적용된 ABL503과 ABL111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ABL101과 105는 올해 그리고 ABL103은 2023년 임상 1상 단계에 돌입할 전망이다. 그랩바디-I 기반 ABL501은 국내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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